항목 ID | GC04202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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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朴在森 |
영어음역 | Bak Jaesam |
분야 | 종교/불교,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의병·독립운동가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정미숙 |
[정의]
1919년 부산 범어사 3·1 운동에 참가한 학생.
[활동 사항]
박재삼(朴在森)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에서 태어났다. 1919년 박재삼은 범어사 명정학교 학생으로 만세 시위에 참여하였다. 1919년 서울에서 3·1 운동이 벌어졌을 때 부산에서도 범어사의 승려와 학생 등 7명이 참가하였는데, 이들이 돌아와 범어사 명정학교와 범어사 지방학림을 중심으로 범어사 3·1 운동을 계획하였다. 애초 이들은 동래 장날인 3월 18일에 만세 시위를 벌이기로 하였다. 그러나 명정학교 학생 오계운이 이러한 사실을 누설하였기 때문에, 3월 18일 새벽 동래구 복천동의 범어사 동래포교당에서 주모자 상당수가 체포되었다.
하지만 검거를 피한 40여 명의범어사 지방학림과 명정학교 학생들은 3월 18일 밤 동래읍 서문 근방에서부터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면서 동래 시장을 거쳐 남문까지 시위를 전개하였다. 3월 19일에도 이들은 동래 시장 일대에서 독립 사상을 고취하는 격문을 뿌리고 만세 시위를 계속하였다. 박재삼도 이때 만세 시위에 참여하여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어 대구복심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그러나 박재삼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징역 6월, 집행 유예 2년으로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