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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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集勝亭遺墟碑 |
영어의미역 | Stone Monument at Jipseungjeong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곰내길 245-7[웅천리 42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용범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에 있는 현대에 문세명(文世鳴)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개설]
문세명은 기장 출신으로 동지중추부사를 지냈으며 집승정(集勝亭)을 세우고, 안으로는 향민을 교화하고 후진 기르기에 힘쓰며 밖으로는 당대의 명유(名儒) 및 석학(碩學)들과 교유하여 당대에 명망을 떨쳤다. 그리고 지호(芝湖) 이선(李選)[1632~1692]은 인현 왕후 폐비 반대로 기장으로 유배되었다가 은거하여 문세명의 집에 기거하면서 유배의 한과 송강가사를 집대성하였다고 한다. 집승정은 이선이 문세명의 집에 은거하면서 집 앞의 정자에 올라 친한 벗과 울창한 숲의 전경에 위안을 받고 근심과 시름을 잊었다 하여 수리정(愁離亭)이라고 고쳐 불렀다고 한다. 또 수리정 유란헌(幽蘭軒)에서 선조 때의 대문장가 송강(松江) 정철(鄭澈)의 글을 밝혀서 오늘날의 찬란한 가사 문학을 남겨 놓고 세상을 떠난 것으로 문헌에 의하여 고증되었다.
[건립 경위]
집승정 유허비(集勝亭遺墟碑)는 1977년 문세명의 후손들이 집승정의 유래와 의의를 기리기 위해 수리정 비(愁離亭碑) 옆에 세웠다.
[위치]
집승정 유허비는 기장군 철마면 중리 사거리의 기장군 정관읍 방향에 있는 집승정 안에 세워져 있다. 소재지 주소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422번지이다.
[형태]
석비로서 귀부(龜趺)와 이수(螭首)는 없다. 비의 크기는 높이 132㎝, 너비 46㎝, 두께 14㎝이다.
[금석문]
비의 앞면에는 ‘집승정 유허비(集勝亭遺墟碑)’라는 비제(碑題)와 함께 “정헌대부 동지중추부사 문공 휘세명(正憲大夫同知中樞府事 文公諱世鳴)[정헌대부 동지중추부사 문세명 공]”이라고 적혀 있고, 오른쪽 면에는 “일구칠칠년 월 일 동지공 후손 문성운·문덕수 건립(一九七七年 月 日 同知公 後孫 文盛運 文德洙 建立)[1977년 월 일 동지공의 후손 문성운·문덕수가 건립함]”이라고 되어 있다. 뒷면에는 집승정 유래기를 기록하였다.
[현황]
집승정 안에 수리정 비와 나란히 서 있다.
[의의와 평가]
문세명의 후손들은 조상의 얼이 담긴 이곳을 영구히 빛내고자 비를 세우고 유래를 새겼는데, 이는 옛터를 아끼고 보호함에 뜻을 함께하고자 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