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에 있는 조선 후기 경상 좌수사 최명주(崔命株)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건립 경위]

최명주 청덕선정비(崔命株淸德善政碑)는 1730년(영조 6) 4월부터 11월까지 재임한 경상 좌수사 최명주의 선정을 기려 1735년(영조 11)에 세웠다. 비석에 바닷가 어민이 비를 세웠다는 기록에서, 최명주의 선정이 어민 활동과 관련이 있으리라 추측된다.

[위치]

최명주 청덕선정비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 229-1번지 수영 사적 공원 내에 있다.

[형태]

비의 크기는 높이 16㎝, 너비 50㎝, 두께 21㎝이다. 비신(碑身)은 네모반듯하며 이수(螭首)는 없다.

[금석문]

비의 앞면에는 ‘수사 최공명주 청덕 선정비(水使崔公命柱淸德善政碑)’라는 비제가 적혀 있고, 뒷면에는 “옹정 십삼년 을묘 구월 일 해민 립(雍正十三年乙卯 九月 日 海民 立)[옹정 13 을묘년 9월 일 바닷가 주민이 세움]”이라고 되어 있다.

[현황]

수영 사적 공원의 남쪽 언덕 아래 정비해 놓은 수사비군 중 1기이다. 관석(冠石)[갓돌]이나 가첨석이 있었던 흔적이 보인다. 수영민속보존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최명주 청덕선정비는 수사 공적비의 건립 주체가 어민 단독으로 되어 있는 드문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