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에 있는 조선 시대 청도 김공의 묘.

[위치]

처사 청도 김공 묘(處士淸道金公墓)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산21-2번지에 있다. 덕골 사이에 뻗어 있는 완만한 언덕으로, 끝 부분은 부산~울산간 국도 14호선과 면해 있다. 국도 1호선에서 일광 농장으로 들어가는 작은 길을 가다가 갈림길에서 왼쪽 길을 따라 언덕 끝까지 올라가 언덕 남쪽 비탈에 조선 시대 민묘로 추정되는 7기의 묘가 확인된다. 그중 하나가 처사 청도 김공 묘이다.

[형태]

완만한 봉분을 형성하고 있으며, 오른쪽에 묘비가 있다. 비는 팔작지붕 모양의 가첨석(加檐石)을 얹은 형태이다.

[금석문]

비의 앞면에 ‘처사청도김공지묘(處士淸道金公之墓)’라 새겨져 있고, 뒷면에 ‘정묘단양월동래정씨인준근찬구세손봉규근서십일세손경록(丁卯端陽月東萊鄭氏寅準謹撰九世孫奉珪謹書十一世孫庚錄)’이라고 되어 있다.

[현황]

7기의 묘가 자리하고 있어 묘역이 매우 넓으며, 뒤에는 울창한 송림이 있다.

[의의와 평가]

처사 청도 김공 묘를 통해 조선 시대 민묘의 형태를 잘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