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090 |
---|---|
한자 | 任翊準永世不忘碑 |
영어의미역 | Memorial Tablet of Yim Ikjun |
이칭/별칭 | 행첨사 임공익준 영세불망비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부산광역시 영도구 와치로 213[동삼1동 510-2]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장명희 |
[정의]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1동에 있는 개항기 절영도진 첨사 임익준(任翊準)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건립 경위]
임익준은 1883년(고종 20) 도임하여 1884년(고종 21) 이임한 제3대 절영도진 첨사(僉使)이었다. 임익준 영세불망비(任翊準永世不忘碑)는 이임한 이듬해인 1885년(고종 22) 도민(島民)과 진속(鎭屬)들이 송덕비 2기[임익준 영세불망비, 임익준 청덕선정비]를 세웠다. 임익준은 첨사로서 목마(牧馬), 군마(軍馬) 사무를 겸한 겸목관(兼牧官)으로서 군사 방비, 조세 경감, 백성 진휼에 공로가 컸다.
[위치]
임익준 영세불망비는 영도여자고등학교 후문 길 건너편 3개의 송덕비군에 있다. 소재지 주소는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1동 510-2번지이다. 2000년 10월까지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522번지에 있었으나, 주변 환경의 변화로 철거 보관하였다가 2001년 10월 26일 동삼동 627번지 해안 산책로로 이전하였다. 2003년 9월 태풍 매미로 말미암아 임익준 청덕선정비는 유실되었고, 임익준 영세불망비는 동년 10월 31일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2017년 7월 부산 영도 해안에서 유실되었던 청덕선정비가 발견되었으며, 영세불망비가 자리하고 있는 영도여자고등학교 뒤편에 함께 보존될 예정이다.
[형태]
이수(螭首)의 양쪽에 나선형 돌기가 2개씩 달려 있으며, 꼭대기에는 보주가 얹혀 있다. 비의 크기는 높이 145㎝, 너비 38㎝이다.
[금석문]
비의 앞면에는 ‘행첨사 임공익준 영세불망비(行僉使任公翊準永世不忘碑)’라는 비제(碑題)와 함께 “땅이란 사람으로 인해 소중해지니/ 우리 변방 방비를 견고하게 하였네. 은혜는 의지하는 이들에게 베풀어지고/ 혜택은 굶주린 사람에게 넘쳐난다네. 밭에는 이미 세금 징수 멈추었고/ 장부 또한 호구 조사 그만두었네. 관청 건물 수리하여 광채 더하고/ 재물 모아 두루두루 베푸셨다네[地以人重 固我邊圉 恩推添賴 惠溢飢口 田旣停結 籍亦防戶 繕廨增耀 留賄施普]”라고 적혀 있고, 뒷면에는 “을유년 3월 진속들이 세우다. 감동 병교 김기석, 이방 박시동, 청안 이유호, 임석구[乙酉三月日鎭屬等立 監董 兵校 金圭錫 吏房 朴時東 靑雁 李維昊 任錫球]”라고 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임익준 영세불망비는 조선 후기 지역 주민의 삶에 절실한 당면 요구가 무엇이었던가를 보여 주는 소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