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에 있는 조선 후기 경상 좌수사 이홍(李泓)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건립 경위]

이홍[1707~1786]은 1706년(숙종 32) 9월부터 1708년(숙종 34) 6월까지 경상 좌수사로 재직하였다. 이홍 청덕선정비(李泓淸德善政碑)는 1708년 9월 재직 중 군비를 보충하여 민심을 살핀 공을 기려 세웠다.

[위치]

이홍 청덕선정비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 229-1번지 수영 사적 공원 내에 있다.

[형태]

화강암 비석으로, 이수(螭首)는 양쪽에 돌출된 소용돌이 장식이 2개씩 달린 반원형이며 꼭대기에 보주가 있다. 비신의 크기는 높이 110㎝, 너비 48㎝, 두께 19㎝이다.

[금석문]

비문에는 ‘수사 이홍 청덕선정비(水使李泓淸德善政碑)’라는 비제(碑題)와 함께 “관직에 계신 삼 년 동안 범이 남쪽 물가를 건넜네. 비용을 마련하여 군비를 보충하니 은혜가 천년까지 가리라. 강희 무자[1708] 9월 일에 세움[居官三載 虎渡南河 拮据補軍 恩及千秋 康熙戊子 九月 日 立]”이라고 적혀 있다.

[현황]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 수영 사적 공원 내에 모아 둔 수사 선정비 중 하나로, 부산광역시 수영구청에서 관리한다.

[의의와 평가]

이홍 청덕선정비는 조선 후기 경상 좌수영의 운영 내용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