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에 있는 조선 후기 통정대부 병조 참의 이언홍(李彦弘)의 묘.

[위치]

이언홍 묘(李彦弘墓)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산2-1번지에 있다.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대변 마을에서 산신 제당이 있는 언덕의 동쪽 도로를 따라 올라가 용두봉에서 내려온 산자락 끝 부분에 위치한다. 총 7기의 묘가 있으며, 그중 위쪽에서 두 번째가 이언홍 묘이다.

[변천]

이언홍 묘는 1769년(영조 45)에 조성한 것을 1930년 이장하였다. 비석은 2001년에 새로 세웠다.

[형태]

묘 앞에는 2001년 세운 비석 옆에 원래의 비석이 있으며, 측면과 후면에 각서가 있으나 마모가 심하여 판독하기 어렵다. 원래의 비석은 이수(螭首)가 없고 비신(碑身) 상부를 둥글게 처리하였으며 대석(臺石)은 자연석을 치석하였다. 비신의 크기는 전면 너비 33㎝, 높이 88㎝, 두께 14㎝이며, 대석은 가로 50㎝, 세로 35㎝, 높이 11㎝이다.

[금석문]

비의 전면에 ‘증통정대부병조참의강양이공언홍지묘(贈通政大夫兵曹參議江陽李公彦弘之墓)’라 새겨져 있다. ‘강양이공(江陽李公)’은 최근에 세운 비석에 새겨져 있고, 예전 비석에는 ‘합천이공(陜川李公)’이라 새겨져 있다.

[현황]

산언덕에 사방이 나무로 둘러싸인 넓은 묘역에 위치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이언홍 묘를 통해 임진왜란 때 동래성 전투에서 공을 세운 이언홍의 흔적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