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8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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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邊- |
영어의미역 | Daebyeon Village |
이칭/별칭 | 무지포,선두포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대변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공태도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대변(大邊) 마을은 조선 시대에 대변포(大邊浦)라 부르던 곳이다. 이곳에 대동고(大同庫)가 있어 대동고변포(大同庫邊浦)로 부르다가 줄여서 ‘대변’이라고 부른 것이다.
[형성 및 변천]
대변 마을의 형성 시기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 수 없으나, 인근 무양 마을의 남산 봉수대가 985년(성종 4)에 설치된 것으로 미루어 고려 시대부터 거주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선 전기까지는 동명으로 존재하지 않고 기장현 읍내면 무지포로 불렸다. 1895년(고종 32) 기장군 읍내면 용암동(龍岩洞)으로 명칭이 확인되며, 1914년 무양동(武陽洞)과 합쳐 동래군 기장면 대변리(大邊里)의 대변 마을이 되었다.
일제 강점기 때는 대변리 325번지에 주재소가 있었고, 기장에서 처음으로 공의[서양식 의원]가 들어왔으며, 또한 일본인을 위한 전용 소학교가 대변리 86번지에 있었으며, 전기 시설도 일찍 들어왔다. 또한 일본과의 교역을 위해 대변 방파제와 호안 시설, 기장~대변 간의 도로도 이 시기에 개통되었다. 광복 전후로는 옛 대동고 옆에 소금막이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사라지고 없다. 1973년 경상남도 양산군에 통합되었으며, 1980년 기장면이 기장읍으로 승격하였다. 1986년 양산군 동부출장소 관할이 되었다가, 1995년 부산광역시에 편입되며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대변 마을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대변 마을 북쪽으로는 남산이 있고, 남쪽은 동해와 접한 만이다. 취락은 북쪽 산지의 구릉지 쪽에 위치한 남향의 어촌 마을이다. 대변 마을 남쪽 바다에는 기장 팔경 중 하나인 죽도(竹島)[대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가 있다. 연화리 바닷가에서 죽도로 연죽교가 설치되어 있다.
[현황]
대변 마을은 대변리 350번지 일대에 있는 자연 마을이다. 대변항을 중심으로 서쪽 무양 마을과 동쪽 대변 마을로 나누어져 있다. 마을 남쪽은 대변항과 대변 등대가 있다. 해안선을 따라 기장 해안로가 지나가며, 마을의 북동쪽으로 두메로가 통과한다. 북쪽의 남산 자락에는 최근 발굴된 국내 최대의 남산 봉수대가 있다. 해안 도로를 따라 대변 마을 회관, 기장군수협, 대변어촌계 사무소, 동부산농협 대변지소, 수협바다마트, 수협 냉동 창고, 수협 활어 판매장, 울산해양경찰서 대변지서, 울산해양경찰서 대변선박출입항 출장소, 부산동부수협 대변지소 등이 들어섰다.
대변항은 기장군 유일의 국가 어항으로, 어선의 안전 정박 및 어획물 양육의 원활 도모, 어민 소득 증대와 지역 사회 개발의 기반 조성을 위한 어항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12년 현재도 다기능 복합 항구로의 기반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대변항 주변을 바다 먹거리 지구, 멸치 테마 지구, 어항 중심 지구로 나누고 수변 테크 및 친수 공간을 넓혀 증가하는 관광객의 수요 대처와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익을 제공할 각종 시설이 확충되고 있다. 대변 마을은 전체 경제의 90% 이상이 어업과 그 관련 업종으로, 특히 멸치 성어기인 3월에서 5월까지는 외지 관광객이 연간 40만 명가량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