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에 있는 조선 후기 경상 좌수사 이신영(李信泳)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건립 경위]

이신영[1792~?]은 1856년(철종 7) 4월부터 1857년(철종 8) 9월까지 경상 좌수사로 재임하였으며, 이신영 청덕선정비(李信泳淸德善政碑)는 이임 두 달 후인 1857년 11월 사령방, 군뢰방, 관노방 소속 관원들이 세웠다.

[위치]

이신영 청덕선정비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 229-1번지 수영 사적 공원에 있다.

[형태]

이수(螭首)는 양쪽에 돌출된 소용돌이 모양의 장식이 달린 반원 형태이며, 꼭대기에는 보주(寶珠)가 있다. 이수의 전면은 음각으로 새겼는데, 벌로 여겨지는 날개가 있는 것을 새겨 놓았다. 대석(臺石)은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새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금석문]

비석에는 ‘수사 이공신영 청□□□□(水使李公信泳淸□□□□)’라는 비제(碑題)와 함께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사업/ 증손자에게도 법도 있었네/ 장산(萇山) 바다 더욱 깊고/ 장산 산은 더욱 높으리라. 숭정 기원 후 사정사 십일월 일에 사령방·군뢰방 세우다. 관노방[皇祖嘉猷 曾孫有道 萇海益深 萇山益高 崇禎紀元後四丁巳 十一月 日 使令房 軍牢房 立 官奴房]”이라고 적혀 있다.

[현황]

수영 사적 공원 남쪽 언덕배기의 30여 기 비군 중 하나이다. 부산광역시 수영구청에서 관리한다.

[의의와 평가]

이신영 청덕선정비는 수사 이신영의 행적을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