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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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嚴信永淸德去思碑 |
영어의미역 | Stone Monument for Honoring the Virtue and Beneficient government of Eom Sin-yeong |
이칭/별칭 | 행군수 엄공신영 청덕거사비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 292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강대민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에 있는 개항기 기장 군수 엄신영(嚴信永)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건립 경위]
거사비는 이임한 군수의 공덕을 기리기 위한 비이다. 기장 군수를 역임한 엄신영의 덕치를 잊지 않기 위하여 1904년(고종 41) 향장 김우호(金瑀鎬) 외 세 명이 비를 세웠다. 엄신영은 가감역(假監役) 겸 기장 군수, 중추원 의관을 역임한 후 낙향하여 양산 지역에서 양성학교의 설립에 참여하였다.
[위치]
엄신영 청덕거사비(嚴信永淸德去思碑)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 292번지 기장초등학교 앞에 있다.
[형태]
따로 기단은 마련되어 있지 않으나, 비석 위에 화려한 가첨석이 얹어져 있다. 가첨석 가운데에는 커다란 연꽃무늬를 음각하였고, 뒷면 중앙에는 동심원을 새겼다. 비문의 글씨는 해서체이다. 비의 크기는 높이 96㎝, 너비 47.5㎝, 두께 20㎝이다.
[금석문]
비의 앞면에는 ‘행군수 엄공신영 청덕거사비(行郡守嚴公信永淸德去思碑)’라는 비제(碑題)와 함께 “정사에 부지런하여 포흠을 소탕하고/ 은혜를 두루 펼쳐 녹미마저 내놓았네/ 모두 한입으로 칭송하여 노래하고/ 온 고을 경내가 편안히 잠드네[政勤滌浦 思廣捐廩 萬口播頌 一境安寢]”라고 적혀 있고, 뒷면에는 “광무 8년 갑진년 10월 일. 향장 김우호, 도감 김병주, 이방 최계은, 색리 김병홍[光武八年甲辰十月日 鄕長 金瑀鎬 都監 金秉冑 吏房 崔啓殷 色吏 金秉洪]”이라고 되어 있다.
[현황]
여러 공덕비와 함께 있으며, 부산광역시 기장군이 소유하여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엄신영은 기장 지역의 인물로 조정의 요직을 거치고, 낙향하여 근대 학교를 세우고 민족 역량 함양에 힘쓴 선각자이다. 특히 그의 딸은 양산 지역의 독립투사인 윤현진(尹顯振)과 혼인하였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독립 운동과 관련하여 엄신영 본인뿐만 아니라 가계와 활동에 대하여 더욱 연구할 필요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