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9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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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孫庚鉉淸德善政碑 |
영어의미역 | Stone Monument for Virtuous and Exemplary Administration of Son Gyeonghyeon |
이칭/별칭 | 행현감 손공경현 청덕선정비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 292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신명호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에 있는 개항기 기장 현감 손경현(孫庚鉉)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건립 경위]
손경현은 본관이 밀양(密陽)이고, 아버지는 손진구이다. 손경현은 1856년(철종 7)에 태어났으며, 1891년(고종 28) 신묘 증광시에서 병과 29위로 문과에 합격하였다.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에 의하면 1894년(고종 31) 8월 13일 기장 현감으로 임명되었다가, 1년 후인 1895년(고종 32) 11월 8일 합천 군수에 임명되면서 교체되었다. 비는 1895년(고종 32) 5월 손경현이 기장 현감에서 교체되기 6개월 전에 선정을 기리기 위하여 세웠다.
[위치]
손경현 청덕선정비(孫庚鉉淸德善政碑)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 292번지 기장읍성 동문 터 앞 공덕비군에 있다.
[형태]
이수(螭首)는 팔작지붕이며, 몸돌과 받침돌 이외에 머릿돌까지 갖추었다. 비석의 크기는 높이 113㎝, 너비 40㎝, 두께 14㎝이며 대석(臺石)은 가로 87㎝, 세로 44㎝이다.
[금석문]
비의 앞면에는 ‘행현감 손공경현 청덕선정비(行縣監孫公庚鉉淸德善政碑)’라는 비제(碑題)와 함께 “고을이 피폐하여 고질이 되어 버려 좋은 수단으로도 고치기 어렵더니 손공께서 부임하여 한 번 살펴보신 뒤로 아전과 현민들 모두 편안해졌다네. 청렴하신 마음은 가을 날 강물 같고 온화하신 성품은 봄철 햇볕 같다네. 산과 같은 은혜와 바다 같은 덕택을 길이길이 잊지 않고 기억하리라[邑弊成痼 良手難醫 自公一視 吏民便宜 淸如秋水 藹似春陽 恩山德海 永世不忘]”고 적혀 있다. 뒷면에는 “을미년 5월 일 세우다. 좌수 김형련, 이방 이필신, 색리 김세홍[乙未五月日立 座首 金灐鍊 吏房 李馝信 色吏 金世洪]”이라고 되어 있다.
[현황]
현재 거의 훼손된 부분이 없이 잘 보존되어 있다. 부산광역시에서 소유하여 관리를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손경현 청덕선정비는 19세기 기장 현감으로 재직한 손경현의 선정을 알려 주는 금석문 자료로, 당시 기장 지역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