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에 있는 현대 좌동 마을에 전하는 노랑 할머니 전설을 기려 세운 비.

[건립 경위]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 좌동 마을에는 약 100년 전 노랑 할머니가 살았는데, 노랑 할머니는 부자이었지만 후손이 없어 재산을 마을에 기증하고 제사를 부탁하였다는 전설이 전한다. 좌동 마을에서는 이 전설에 따라 매년 음력 8월 20일 마을 노인회가 주관하여 할머니의 제사를 지내고 있다.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전설을 바탕으로 좌동 마을 주민들이 1996년 6월 22일 노랑 할머니의 공덕을 기리는 비를 세웠다.

[위치]

노랑 할머니 공덕 제단비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 424번지 좌동 마을 신순옥의 집 남쪽에 있다.

[형태]

비의 재질은 오석(烏石)이다. 크기는 높이 78.5㎝, 앞면 235㎝, 옆면 10.4㎝이다.

[금석문]

비석의 앞면에는 ‘유인 노랑 할머니 공덕제단비’라고 적혀 있고, 뒷면에는 “약 100년 전 좌동 마을에 노랑 할머니께서 사시다가 별세할 무렵에 재산을 기증하였으므로 그 뜻을 받들어 공덕비를 세우며 매년 음 8월 20일에 재를 올리고 있습니다”라고 되어 있다. 옆면에는 “서기일구구육년 무인 유월 이십이일 건립(西紀一九九六年戊寅六月二十二日建立)[서기 1996년 무인 6월 22일 건립]”이라고 적혀 있다.

[현황]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 좌동 마을 주민들이 관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