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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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寅浩永世不忘碑 |
영어의미역 | Memorial Tablet of Gim Inho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성로 43[수영동 229-1]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신명호 |
[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에 있는 개항기 경상 좌수사 김인호(金寅浩)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건립 경위]
김인호는 1884년(고종 21) 11월 12일 경상 좌수사에 임명되었다가, 반년여 만인 1885년(고종 22) 6월 휘하 장수들의 근무 평정(評定)을 잘못한 죄로 파직되었다. 하지만 임명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명성과 공적이 뛰어나므로 다시 기회를 주자는 의정부의 건의에 따라 1885년 8월 다시 경상 좌수사에 임명되었다. 이후 1886년(고종 23) 3월 친군영 별장(別將)에 임명되어 경상 좌수사에서 교체되었다가, 경상 좌수사에 재임명되었고, 1887년(고종 24) 1월 17일 친군영 별장에 임명되면서 또다시 교체되었다.
비는 1887년(고종 23) 4월 김인호가 경상 좌수사에서 교체된 지 3개월 뒤에 세웠다. 영세불망비는 선정비의 일종인데, 선정비는 지방 관리의 치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으로 대체로 지방 관리의 임기 중이나 임기 후에 그 지역 사람들이 세웠다.
[위치]
김인호 영세불망비(金寅浩永世不忘碑)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 229-1번지 수영 사적 공원 선정비군에 있다.
[형태]
비석의 몸돌과 받침돌만으로 구성된 간단한 형태이다. 비의 크기는 높이 102㎝, 너비 25㎝, 두께 13.5㎝이다.
[금석문]
비의 앞면에는 ‘수상국 김공인호 영세불망□(水相國金公寅浩永世不忘□)’이라는 비제(碑題)와 함께 “좋은 옷에 솜을 끼워 입고 비옥한 토지에 전답이 남아 있네. 구휼하여 다시 살아나고 급료는 한 번도 거르지 않았네. 돌아가실 때 창고를 풀어 일마다 폐단을 고치었다. 북돋우고 심은 은덕 입어 백산(白山)이 다시 울창해졌다. 병술 팔월 일 입 사령 김종득 조유일 임춘손 군뢰 이득선 감동 김진이 김성철[服燦挾纊 土沃遺沓 賑有再生 料無一闕 臨歸捐廩 隨事祛瘼 德被培植 白山更鬱 丙戌 八月 日 立 使令 金宗得 趙有日 林春孫 軍牢 李得先 監董 金鎭伊 金性喆]”이라고 적혀 있다.
[현황]
김인호 영세불망비는 훼손된 부분이 거의 없이 잘 보존되어 있다. 부산광역시에서 소유하여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김인호 영세불망비는 19세기 경상 좌수사로 재직한 김인호의 선정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는 금석문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