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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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善根永世不忘碑 |
영어의미역 | Memorial Tablet of Gim Seongeun |
이칭/별칭 | 부사 김공선근 영세불망비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우장춘로 157-67[온천동 산17-7]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심민정 |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금강 공원에 있는 개항기 동래 부사 김선근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건립 경위]
1880년(고종 17) 12월 14일 동래 부사로 부임하여 1883년(고종 20) 1월 10일 퇴임한 김선근(金善根)의 선정을 기리기 위해 다음해인 1884년 3월에 김선근 영세불망비(金善根永世不忘碑)가 건립되었다.
[위치]
김선근 영세불망비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산17-7번지 금강 공원 내에 있다. 임진 동래 의총으로 진입하는 길 오른쪽에 있는 동래 부사 선정비군 20기 가운데 하나이다.
[형태]
비석의 재질은 돌이며, 지붕돌이 얹힌 형태이다. 비신(碑身)의 앞면에는 제목과 선정 내용을 적고, 뒷면에는 비를 세운 일자와 관련 인물들의 이름을 새겨 놓았다. 비석의 보존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며, 비문도 다른 비석에 비해 크게 새겨져 있다. 또한 비문 역시 마모가 거의 없어 육안으로 확인하기 쉽다. 하지만 이수(螭首)에 보주형(寶珠形) 꼭지가 달렸던 것으로 확인되나, 현재는 유실된 상태이다. 비석의 크기는 높이 151㎝, 너비 45㎝, 두께 19㎝이다.
[금석문]
비의 제목은 ‘부사김공선근영세불망비(府使金公善根永世不忘碑)’이며 “공적은 여러 군에서 드러나고/ 위세는 변문(邊門)에서 엄중하도다/ 영급전(永給田)의 땅을 면세하고/ 포둔전(砲屯田)을 널리 설치하였다/ 집집마다 칭송이 퍼지고/ 기수(旗手)마다 은혜를 생각하네/ 이 돌이 말할 것이니/ 그 공로는 길이 남으리라[積著列郡 威重邊門 永給垈復 廣置砲屯 戶口播頌 旗手懷恩 此石可語 厥施長存]”라고 적혀 있다.
비의 뒷면에는 “광서 10년[1884, 고종 21] 갑신 3월 일 읍내면에서 세움[光緖 十年甲申 三月 日 邑內面立]”이라 적고 그 아래 건립에 관여한 사람들의 이름을 새겨 놓았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전 첨사면수(前僉使面首) 이우경(李雨慶), 감동(監董) 김용휴(金瑢畦)·정한규(鄭漢奎), 좌수(座首) 문병희(文秉喜), 풍헌(風憲) 김진규(金振珪), 공원(公員) 이인후(李寅垕), 유사(有司) 유도완(劉道完), 호장(戶長) 윤호진(尹浩珍).
[의의와 평가]
김선근 영세불망비는 여러 선정비를 금강 공원 내 한자리에 모은 곳에 있어 찾기 쉽다. 선정비군을 조성하여 이들 비를 비교 대조하기 쉬운 장점은 있으나, 원래 위치에서 옮겨 놓은 것이 대부분인 탓에 내용을 설명하는 글이 필요해 보인다. 같은 공간에 있는 임진 동래 의총은 설명문이 있는데, 선정비군에 대한 설명문은 없다. 간단한 제목과 원래 위치 등을 알 수 있게 해 주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