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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천사독성도및복장유물일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843
한자 福泉寺獨聖圖-服藏遺物一括
영어의미역 Painting of Hermit and Relics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영도구 산정길 41[신선동 3가 산6-1]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김미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892년 4월 16일연표보기 - 「복천사 독성도」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07년 9월 7일연표보기 - 복천사독성도및복장유물일괄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38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복천사독성도및복장유물일괄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
현 소장처 복천사 - 부산광역시 영도구 신선동 산정길 41[3가 산6-2]지도보기
원소재지 관음사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현동 519-3
출토|발견지 복천사 - 부산광역시 영도구 신선동 산정길 41[3가 산6-2]지도보기
성격 불화|각부탱|독성도|복장 유물
재질 면본 채색
크기 106.5㎝[「복천사 독성도」의 가로]|70.3㎝[「복천사 독성도」의 세로]
소유자 복천사
관리자 복천사
문화재 지정번호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정의]

부산광역시 영도구 신선동 3가 복천사(福泉寺)에 전래하는 개항기 불화인 독성도와 복장 유물.

[개설]

「복천사 독성도(福泉寺獨聖圖)」는 서울 관악산의 관음사(觀音寺)에서 처음 조성되어 이후 어느 시기인가 부산 복천사로 이안된 불화이다. 독성(獨聖)은 천태산(天台山)에서 홀로 수도하면서 석가모니 부처가 열반한 뒤 중생을 제도하고자 하는 빈두로 파라수(賓頭盧頗羅隨)로서 부처의 제자인 나한(羅漢)을 표현한 것이다.

화면에는 새가 울고 나무가 우거진 심산유곡의 천태산을 배경으로 늙은 비구가 석장(錫杖)을 짚고 앉아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독성도는 대체로 독립 전각인 독성각에 봉안되는 불화이다. 「복천사 독성도」는 후면에서 수습된 복장물과 함께 조선 말기 불화 연구의 자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복천사독성도및복장유물일괄’이라는 명칭으로 2007년 9월 7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3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세로 70.3㎝, 가로 106.5㎝의 액자형 불화로 면 바탕에 채색하였다. 화면의 중앙에 위치한 독성은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에 걸치고, 왼쪽 팔을 튀어나온 암반에 걸친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독성 뒤로 경사가 가파른 둔덕 위에는 한 그루의 노송(老松)이 위치하며, 오른쪽 옆으로는 계곡 사이에 폭포수가 흘러내리고 있다. 이러한 배경은 조선 후기 의식집의 독성청(獨聖請) 유치(由致)[불보살을 청할 때 그 이유를 먼저 이르는 일]에 나오는 ‘산은은 수병병(山隱隱水潺潺)’을 나타낸 것이다.

작품의 뒷면 중앙에는 정사각형 틀이 마련되어 있고 다라니[陀羅尼]·진언·기문 등과 복장 유물이 넣어져 있으며, 품목은 한지에 쓴 복장 기문과 후령통(喉鈴桶)[복장물의 중요 납입 물품 중의 하나로, 인간 신체의 오장육부를 상징하며, 이를 불복장에 넣어 불상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고 봄], 원경 등으로 구성되었다. 종이로 만든 후령통 내부에는 다섯 방위에 따라 봉안할 물품을 담은 5개의 보배병이 배치되어 있으며, 재질은 종이로 제작되었다.

후령통과 보배병은 상황과 형편에 따라서 금·은·동·종이 등으로 다양하게 만들어 쓴다. 그러나 오행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동쪽은 청색, 남쪽은 적색, 서쪽은 백색, 북쪽은 녹색, 중앙은 황색의 보병을 구분해 사용한다. 대체로 액자형 불화의 복장 품목은 후령통을 싸는 황색 비단 보자기를 비롯하여 「팔엽대홍연지도(八葉大紅蓮之圖)」, 진언지(眞言紙) 3매, 「준제구자천원지도(准提九字天圓之圖)」, 「열금강지방지도(列金剛地方之圖)」, 「오륜종자도(五輪種子圖)」, 그리고 오색실(五色絲)과 오보병(五寶甁)의 내용물, 오산개(五傘蓋)와 양면 원경(兩面圓鏡) 등 5개의 거울과 복장 기문 등으로 구성된다.

[특징]

늘어진 흰 눈썹, 패인 주름과 쇄골 자국, 그리고 머리 정상부에 담주색의 원호를 표현한 도상은, 홀로 수행에 정진하여 깨달음을 이룬 독성의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다. 「복천사 독성도」는 화면에 화기를 기술하고 있지 않으나, 액자 배면에 복장물과 함께 나온 복장 기문(腹藏記文)에 의하여 19세기 후반 경기도 관악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불화승 그룹 응륜(應崙) 등에 의해 복천사 아미타극락회상도(福泉寺阿彌陀極樂會上圖), 복천사 지장시왕도(福泉寺地藏十王圖) 등과 함께 동시에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복천사 독성도」는 복장 기문을 통해 광서 18년인 1892년(고종 29) 4월 16일에 금어 응륜을 수화승으로 환일(幻鎰), 현조(昡眺), 윤화(侖化), 긍조(肯照), 치연(致衍), 축인(竺印) 등 7명이 관여하여 경기도 관악산 관음사에서 조성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화격은 크게 뛰어나지 않지만, 조성 기문을 통해 정확한 제작 연대를 알 수 있고 복장 유물이 남아 있어 불화 연구에 자료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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