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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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井山城南門 |
영어의미역 | South Gate of Geumjeongsanseong Fortress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남문로 57[금성동 산69]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주영택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금정산성 남쪽에 있는 조선 후기의 성문.
[위치]
금정산성 남문(金井山城南門)은 금정산성의 남쪽 능선 해발 510m의 높은 곳에서 완만하게 낮아진 자리에 위치한다.
[변천]
금정산성 남문은 1703년(숙종 29)에 부산 금정산성과 함께 축조되었다. 1806년(순조 6) 동래 부사 오한원(吳翰源)이 동래읍성(東萊邑城)의 배후 성지로서 금정산성의 경영을 요청하여, 1807년(순조 7) 가을부터 1808년(순조 8) 초봄까지 금정산성 남문을 쌓아 완성하였다. 일제 강점기에 금정산성 남문이 허물어져 육축(陸築)[성문을 축조하기 위하여 무사석 등 큰 돌로 축조한 성벽] 일부만 남아 있었는데, 1972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2009년에는 금정산성 남문의 상부 주변에 성가퀴[몸을 숨기기 위해 성 위에 낮게 쌓은 담]가 복원되었다.
[형태]
금정산성 남문의 규모는 육축 부분이 41.53㎡ 정도이고, 문루가 18.63㎡이다. 성문의 형식은 앞면과 뒷면 모두 평거식(平据式)의 문으로 되어 있다. 나무로 된 성문의 폭은 290㎝, 높이는 280㎝이고, 육축의 폭은 480㎝이다. 아치형 문의 높이는 5m, 너비는 2m, 두께는 4m이다. 두 짝의 나무문에는 철엽(鐵葉)을 달았다. 금정산성 남문은 금정산성 동문(金井山城東門)이나 금정산성 서문(金井山城西門)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문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이며, 정면의 어간을 좌우 협간보다 두 배 정도 넓게 잡았다. 겹처마 팔작지붕의 단층 문루로서 양성 바름[지붕마루의 수직면에 회사 반죽 또는 회반죽을 바른 것]으로 되어 있다.
[현황]
현재 금정산성 남문은 완전히 복원되어 웅장한 옛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금정산성 남문은 동래 온천장 방면에서 금정산성으로 출입하는 주 통로이며, 성문 바깥쪽으로 굴곡이 져 있어 적대(敵臺)와 유사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금정산성 남문은 우리나라 최대의 산성인 금정산성 4성문 중의 하나로서 일제 강점기에 방치되어 훼손되었으나, 현재 복원되어 조선 시대 산성의 문루를 잘 보여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