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7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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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水晶洞日本式家屋 |
영어의미역 | The Japanese House at Sujeong-dong in Busan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홍곡로 75[수정1동 1010]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배석만 |
[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1동에 있는 일제 강점기의 일본식 고급 주택.
[위치]
부산 수정동 일본식 가옥(釜山水晶洞日本式家屋)은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1동 1010번지에 위치한다.
[변천]
부산 수정동 일본식 가옥은 일본인 사업가인 다미다미노루(玉田穰)가 1943년에 지었다.
[형태]
일본식 목조 2층 건물로, 주택과 창고의 2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 건물은 2층으로 건축 면적이 204.79㎡, 연면적이 332.76㎡이다. 창고는 1층으로 연면적이 12.4㎡이다. 주 건물은 3칸의 맞배지붕 대문과 남향의 몸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급 일식 주택의 의장 요소와 변화 있는 실내 공간 구성을 하고 있다. 일본 무사 계급의 전형적인 주거 양식인 ‘쇼인즈쿠리[書院造]’라는 건축 양식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쇼인즈쿠리는 13세기 중반 가마쿠라 막부[鎌倉幕府] 시대에 손님의 방문이 많았던 무가(武家)에서 접객을 위해 만들었던 건물로부터 유래하였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자시키[座敷] 또는 와시츠[和室]라고 불린다.
부산 수정동 일본식 가옥에는 액자를 걸거나 도자기를 진열하기 위해 만든 2층의 도코노마[床の間]를 비롯한 내부 공간, 목조 가구, 정원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 1층과 2층 사이에 반 2층의 공간을 두어 문간방 역할을 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2m 가까이에 이르는 긴 석축은 돌 가장자리를 따라 한 번 더 다듬은 뒤 고급스러운 모접기 방식으로 쌓아 올렸다. 이외에 꽃 장식의 일본식 석등, 건물 모서리의 화려한 장식 등이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 고급 주택의 단면을 보여 준다.
[현황]
현재 부산 수정동 일본식 가옥은 건물 및 정원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2007년 7월 3일 국가등록문화재 제330호로 지정되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부산 수정동 일본식 가옥은 근대 주택 건축사와 생활사 연구에 있어 자료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