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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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冬柏里-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Dongbaek-ri Saemaeul |
이칭/별칭 | 동백리 온정 당산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321 |
집필자 | 류승훈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새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동백리 새마을 당산제는 음력 정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321번지에 있는 새마을 당산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수호신에게 동네의 안녕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동백리 온정 당산제’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동백리(冬柏里)는 동백나무와 상관이 없는 지명이다. 조선 초기에 이곳에 동백포가 존재하였는데, 한말(韓末)[대한 제국의 마지막 시기]에 동리의 명칭을 새로 정하면서 동백포에서 그 이름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 1970년 고리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서면서 고리 마을 전체가 동백리 온정 마을[새마을]로 이주해 왔다. 마을 주민들이 옮겨옴에 따라 제당도 이전을 시켰다. 1969년 고리 마을이 철거될 때, 골매기 할매 제당 주변을 불도저로 정지 작업을 하던 건설 회사 직원이 급사하는 일이 일어났다. 다른 기사들도 제당에서 작업을 하면 차가 흔들리고 고장이 잦았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새마을 당산은 마을로 들어가는 오른쪽 입구 소나무 숲 속에 있으며, 12.2㎡[3.7평]의 작은 건축물로서 좌향은 동남향이다. 기와 팔작지붕을 얹었으며, 건물의 몸체는 블록과 시멘트로 만들었다. 제당 내부에는 시멘트 제단을 설치하였으며, 제단 위에는 ‘박씨대장군임위(朴氏大將軍任位)’, ‘김씨대장군임위(金氏大將軍任位)’, ‘고당(姑堂) 할머님 위(位)’, ‘문장군임위(門將軍任位)’ 등 4개의 목제 위패를 모시고 있다. 위패의 크기는 가로 11.5㎝, 세로 53㎝, 두께 1.8㎝이다. 박씨대장군은 할배, 김씨대장군은 할매로 둘은 부부지간으로 여겨진다.
[절차]
동백리 새마을 당산제는 연 1회, 음력 정월 14일 자정에 지낸다.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먼저 제관을 뽑는다. 옛날에는 대를 잡아서 제관을 선정하였으며, 지금은 순번을 정하여 마을 남성들이 돌아가면서 제관을 한다. 과거에는 1년 간 금기를 하였으나 요새는 2~3개월 동안 금기한다. 제의는 먼저 산신제를 지낸 이후에 박씨와 김씨, 골매기, 문장군의 순서로 제만을 모신다. 다음은 용왕제를 올린다. 제의는 유교식으로 지내며, 제물로는 쇠머리, 소 족발, 쇠간, 천엽 등을 반드시 쓴다.
[부대 행사]
동백리 새마을 당산제가 끝나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제사 비용은 ‘당산제수비’라고 하며, 마을 주민들로부터 추렴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