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6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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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萬年臺 |
영어음역 | Mannyon-da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1동 553-19 |
집필자 | 이정희 |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1동에 있던 대(臺).
[개설]
만년대(萬年臺)는 조선 후기 동래읍에서 서천교[현 충렬교]를 지나 구포로 가는 길목인 동래읍성 서문 밖 남쪽 지역에 있었다. 지금의 부산중앙여자고등학교 남쪽인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1동 553-19번지에 해당한다. 만년대는 약 1.5m[5척] 높이로 돌을 쌓았는데 길이 약 18.2m[10간(間)], 너비 약 9.1m[5간]이었다. 만년대를 중심으로 군사들이 기마와 궁술을 연습하였다. 만년대 위에는 약 11m[6간] 정도의 누각이 있었는데, 부사와 중군(中軍)·이방들의 회의 장소로 쓰였다. 일제 강점기에는 한동안 병자를 격리하는 숙소로 사용되었다가 개인에게 불하되면서 완전히 헐렸다.
[자연 환경]
만년대의 좌우 40m 떨어진 곳에는 대나무 숲과 잡목이 우거져 있었다. 만년대의 뒤쪽에는 연못이 있었고, 연못 중심에는 돌로 쌓아 만든 화단이 있어 낚시를 하기도 하였다.
[현황]
일제 강점기 때 만년대의 땅과 건물이 개인에게 불하되어 대(臺)의 구축에 쓰였던 돌은 헐려 학소대와 범어사 동래 포교당인 법륜사 건축에 쓰였다. 부산광역시 동래구청에서는 만년대를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1995년 만년대 옛터에 ‘만년대 터’라는 표석을 세워 보존하고 있다. 정확한 위치는 대동병원 뒤쪽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60m쯤 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