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4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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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韓混海 |
영어음역 | Han Honhae |
분야 | 종교/불교,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종교인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정미숙 |
[정의]
개항기 부산 범어사에서 활동한 승려.
[활동 사항]
한혼해(韓混海)의 이력은 자세히 남아 있지 않으나 범어사 주지를 지낸 오성월(吳惺月)이 제자였다. 오성월은 1886년 4월부터 1893년 7월까지 경상북도 예천군의 용문사 강원에서 한혼해를 스승으로 사교과(四敎科)와 대교과(大敎科) 과정을 마쳤고, 1893년 8월부터 1897년 7월까지는 범어사 강원에서 한혼해를 스승으로 불교 전문 강원의 최고 과정인 수의과(隨意科)를 수료하였다. 이로써 한혼해는 강원에서 경전을 연구하고 강의하는 강백(講伯)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한혼해는 1901년 4월 범어사 내원암에 내원선사(內院禪社)를 개설하였다. 선사(禪社)는 선을 닦는 도량이라는 선원(禪院)과 같은 의미였다.
당시 범어사는 1899년 금강선사(金剛禪社)를 시작으로 많은 선사를 개설하여 선풍을 진작시키고 있었다. 이에 한혼해는 범어사가 선찰 대본산(禪刹大本山)의 면모를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이어서 한혼해는 1906년 5월 범어사 금어암에 명정학교[현 청룡초등학교]가 설립되자, 1908년 5월부터 1911년 2월까지 교장으로 재임하였다. 혼해당 찬윤 대사 방광탑(混海堂瓚允大師放光塔)이 세워진 1913년 이전에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1913년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혼해당 찬윤 대사 방광탑이 범어사 내 승탑원에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