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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472
한자 沙上八景臺
영어의미역 Sasangpalgyeong-dae
분야 역사/전통 시대,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고지명
지역 부산광역시 사상구 광장로 46[괘법동 564-25]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김태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명승지
관련문헌 『동래부지(東萊府誌)』
비정 지역 부산광역시 사상구 괘법동 564-25

[정의]

부산광역시 사상구 괘법동에 있던 조선 전기 회산의 명승지.

[개설]

부산광역시 사상구에서 문화적 자부심을 되살리기 위해 1997년 9월 부산 서부 시외버스 터미널 건너편 파라곤 호텔 화단에 ‘사상팔경대 기념탑’을 세우고, 과거 아름다운 경치와 풍경을 자랑하던 사상팔경의 이름을 따 2000년부터 사상팔경 축제[현 사상 강변 축제]라는 구민 축제를 거행하고 있다.

[명칭 유래]

『동래부지(東萊府誌)』 고적조(古蹟條)에 “팔경대는 동래부의 서쪽으로 30리 되는 사천촌 낙동강 변에 있는데 경색(景色)이 중국의 소상과 같으므로 이렇게 부르고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본래 팔경(八景)이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의 대명사로서 중국 송나라의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라는 회화에서 시작되어 중국의 명승지인 후난성[湖南省] 소상에 있는 동정호 남쪽 언덕 소수(瀟水)와 상강(湘江)이 합수되는 근처의 아름다운 경치 여덟 곳을 소재로 한 그림의 제목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통설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명종의 명으로 이광필(李光弼)이 『소상팔경도』를 그렸다는 12세기 중엽에 양식이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우리 조상들은 특히 팔(八) 자를 좋아하여 이미 각 지역마다 대표하는 명승지를 시와 노래, 그림으로 세상에 알려 왔다. 명소는 주로 12경, 10경, 9경, 8경, 6경, 4경, 3경 등으로 불렸지만 그중에서도 8경을 가장 많이 택하였다. 8경이란 단순히 명승지 여덟 곳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의 대명사이자 지역별로 선택된 자연 경관 전부를 뜻한다. 곧 그 고장의 8경은 지역의 가장 빼어난 경관을 말한다. 사상 지역의 자연과 문화에 대한 자긍심의 표현인 사상팔경(沙上八景) 또한 낙동강 하류 지역의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였다.

[형성 및 변천]

부산광역시 사상구 괘법동 사상역 앞쪽에 있는 회산(晦山)은 예로부터 유명한 명승지로서 팔경대가 있었다고 전해 온다. 팔경은 구덕조무(九德朝霧)[구덕산에 서리는 아침 안개], 원포귀범(遠浦歸帆)[멀리 포구에 돌아오는 돛단배], 평사낙안(平沙落雁)[하늘을 날다가 모래펄에 내려앉은 기러기], 칠월해화(七月蟹火)[칠월의 갈대밭에 게를 잡기 위해 밝힌 횃불], 팔월노화(八月蘆花)[팔월의 강변에 피는 갈대꽃], 서산낙조(西山落照)[서산으로 지면서 강물에 비치는 햇빛], 운수모종(雲水暮鐘)[운수사에서 들려오는 저녁 종소리], 금정명월(金井明月)[금정산에 떠오르는 밝은 달빛]을 이른다. 팔경의 내용에서 이 지역의 자연 환경을 엿볼 수 있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사상에 공업 지대를 조성하면서 저습지를 매립할 토량을 확보하기 위해 팔경대가 있던 회산, 일명 벼랑산을 깎으면서 팔경대는 사라져 버렸고 팔경의 옛 경관도 크게 변모하였다.

[참고문헌]
이용자 의견
문** 사상팔경에 대해 의미를 첨언하고자 합니다
원포귀범: 멀리서 만선의 기쁨을 안고 포구로 돌아오는 돛단배
평사낙안: 푸른하늘을 날든 기러기 떼가 줄지어 모래펄에 내려앉는 모습
서산낙조: 서산에서 지는 강물에 비치는 저녁노을
이상 수정요청 합니다.
  • 답변
  • 부산역사문화대전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병우님께서 요청하신 수정 사항을 검토하였습니다.
    현재의 사상팔경 해석은 시제에 대해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고 축자역하였습니다.
    문병우님의 첨언에 깊이 감사드리며,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고자 하는 점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 부탁드립니다.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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