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에 있는 삼국 시대의 유물 산포지.

[위치]

두구동 유물 산포지는 수영강과 경부 고속 도로 톨게이트를 끼고 넓은 평지를 바라보는 곳에 위치한다. 서쪽에 노포동 작장 고분군, 남쪽에 부산 시립 공원묘지가 인접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98년 복천박물관에서 지표 조사를 실시하여 도질 토기와 와질 토기편을 수습하였다.

[출토 유물]

도질제의 대호(大壺) 조각과 고배(高杯)[굽다리 접시] 등으로, 주로 삼국 시대의 유물이다.

[의의와 평가]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주변 지역에서 발굴 조사된 현황을 볼 때 원삼국 시대의 유적이 확인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특히 노포동 유적에서는 원삼국 시대의 분묘 유적이 조사된 적이 있기 때문에 두구동 유물 산포지에서도 원삼국 시대부터 삼국 시대의 늦은 시기까지 조성된 무덤이 확인될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 유물이 발견되면 부산의 고대 역사를 밝히는 중요한 학술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