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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362
영어음역 Yi Hyeondae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유형 인물/예술인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종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극작가|연출가|연극배우
성별
활동 시기/일시 1974년 3월 - 극단 ‘현장’ 창단
활동 시기/일시 1983년 - 제1회 부산 연극제에서 「일요일의 불청객」의 남자 주인공으로 남자 연기상 수상
활동 시기/일시 1990년 - 「하늘로 간 고래」 창작
활동 시기/일시 1991년 - 「덜구 소리」 창작
활동 시기/일시 1992년 - 「자갈치」 창작
활동 시기/일시 1992년 - 제10회 전국 연극제에서 「자갈치」로 우수상과 희곡상 수상
몰년 시기/일시 2004년연표보기 - 사망
추모 시기/일시 2005년 9월 24~9월 25일 - 「하늘로 간 고래」 추모 공연
거주|이주지 부산광역시
학교|수학지 동아대학교 -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 2가 1지도보기
활동지 극단 ‘현장’ - 부산광역시

[정의]

부산 지역에서 활동한 극작가이자 배우, 연출가.

[활동 사항]

이현대[1947~2004]는 동아대학교에 입학하여 극예술연구회에서 연극 활동을 시작하였다. 1970년대는 대학 연극의 황금기였고, 특히 부산은 대학 연극이 왕성하였던 곳이었다. 또한 1973년 10월 10일 부산 시민 회관이 개관되어 연극 공연을 위한 시설이 마련되면서 부산 연극계는 일대 중흥기를 맞았는데, 이 무렵 이현대는 부산공업전문학교[현 부경대학교] 출신으로 진주 개천 예술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연극에 남다른 열정과 자질을 지닌 송성엽과 의기투합하게 되었다. 이에 1974년 3월 극단 현장을 창단하였고, 주축을 이룬 것은 송성엽이현대였다. 이후 ‘현장’을 무대로, 배우이자 연출가 겸 극작가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배우로서 이현대는 1983년 송성엽이 연출한 「일요일의 불청객」을 비롯하여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였다. 또한 연출가로서는 1977년 손톤 와일더(Thornton Wilder)의 「우리 읍내」, 1978년 이강백(李康白)의 「결혼」과 폴 진델(P. Zindel)의 「감마선은 달무늬 얼룩진 금잔화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1982년 막스 프리쉬(Max Rudolf Frisch)의 「호즈 참으세요」, 1983년 아가사 크리스티(Agatha Christie)의 「열 개의 인디언 인형」, 1984년 자작극 「몬테루타의 여름」과 유진 오닐(Eugene O’Neill)의 「지평선 너머」, 1986년 천승세(千勝世)의 「만선」, 1988년 테네시 윌리엄스(Tennessee Williams)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1989년 자작극 「견습 아이들」, 1989년 톰 캔핀스키의 「하나를 위한 이중주」, 1993년 자작극 「절망의 빛깔은 아름답다」, 1992년 찰스 쇼의 「그대 순백의 영혼이여」 등을 무대에 올렸다.

한편 희곡가로서 이현대는 「몬테루타의 여름」을 시작으로, 1989년 3월 이외수의 단편 소설을 각색한 「견습 아이들」을 거쳐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희곡을 창작하였다. 이후 1990년 「하늘로 간 고래」, 1991년 「덜구 소리」, 1992년 「자갈치」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였고, 부산 연극제가 키운 작가라고 할 만큼 부산 연극제 경연 부문에 많은 창작 희곡을 출품하였다. 이현대는 희곡은 머리로 쓰는 것이 아닌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고 믿고 직접 실천하는 작가였다.

「하늘로 간 고래」를 쓰기 위해 이현대는 고래잡이의 본고장이었던 장생포까지 찾아가 포경선의 포장을 직접 만나서 창작하고, 「덜구 소리」는 경상북도 예천 지역까지 찾아가 장례 풍습을 현지 취재한 뒤에 작품을 썼다. 이현대의 대표 작품이 된 「자갈치」 역시 자갈치 어시장과 부산공동어시장 위판장을 취재해 쓸 만큼 직접 발로 뛰었다. 이현대의 창작 희곡은 자신은 물론 홍성모·김영주·최재영 등 극단 현장이 배출한 뛰어난 연출가에 의해 부산 연극제와 전국 연극제에 출품되었다.

1992년 발표한 「자갈치」이현대의 명성은 절정에 이르렀다. 부산 지역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낸 이 작품으로 대중적 흥행성과 문학적 완성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거머쥐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 극단 현장은 내부 분란을 겪게 되면서 1996년의 공연을 끝으로 사실상 공중 분해되고 말았다. 이현대는 어떻게든 극단을 다시 살리려 애썼지만 성과를 보지 못하고, 2004년 9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저술 및 작품]

대표 희곡으로 「몬테루타의 여름」·「견습 아이들」[1989]·「하늘로 간 고래」[1990년]·「덜구 소리」[1991년]·「자갈치」[1992] 등이 있다.

[상훈과 추모]

1983년 5월 제1회 부산 연극제에서 「일요일의 불청객」의 남자 주인공으로 남자연기상을 수상하였고, 1992년 제10회 부산 연극제에서 「자갈치」가 최우수 작품상, 제10회 전국 연극제에서 우수상과 희곡상을 수상하였다. 2005년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현대 사망 1주기를 맞아 경성대학교 예노 소극장에서 추모 공연으로 「하늘로 간 고래」를 무대에 올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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