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340 |
---|---|
한자 | 沈之伯開國原從功臣錄券 |
영어의미역 | Certificate of Meritorious Subject for Sim Jibaeg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부민동 2가 1] 동아대학교 박물관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현구 |
[정의]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태조 대 공신도감에서 심지백에게 발급한 녹권.
[개설]
1397년(태조 6) 10월 공신도감(功臣都監)에서 왕명을 받아 개국 원종공신 3등에 봉해진 사재부령(司宰副令) 심지백(沈之伯)에게 내린 녹권으로 공신의 공훈을 기록한 문서이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6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보로 재지정되었다.
[제작 발급 경위]
공신은 정공신과 원종공신으로 구분하고 공적의 내용과 직위에 따라 각기 4등급과 3등급으로 나누었다. 조선 전기에는 정공신에게는 교서와 녹권을 함께 주었으나 원종공신에게는 녹권만 주었다. 심지백 개국원종공신녹권(沈之伯開國原從功臣錄券)은 조선 개국 과정의 공적으로 수차례 발급된 원종공신 녹권 중에서 가장 늦은 시기의 것으로, 1397년 9월 11일 공신도감에서 왕명을 받들어 발급하였다.
[형태]
가로 140㎝, 세로 30㎝의 두루마리 형태로 된 목활자본이며, 3장의 닥종이를 연결하였다. 본문은 상하 단변에 상하 간 25㎝이고 계선이 있으며 총 87행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앞부분의 일부가 마멸되어 글자가 희미하거나 첫머리에 가필된 흔적이 보인다.
[구성/내용]
황주목사 최계용을 비롯한 75명이 함께 받았는데, 앞선 녹권 수급자가 재 등재된 경우도 상당수 있다. 각기 밭 15결과 각 공신의 부모와 부인에게 땅과 벼슬을 내렸다. 자손에게도 벼슬을 주고, 후손에게는 천역(賤役)에 처하지 않게 보장해 주는 등 신분상의 특권을 부여했으나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는 기록되지 않았다.
[의의와 평가]
조선 전기의 희귀한 문서로 같은 해 발급된 녹권으로는 유일본이며, 이후 원종공신 제도의 법제적 근거를 마련하였다는 점, 당시의 이두가 많이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자료의 가치가 크다. 조선 전기 구리 활자가 나오기 전의 목활자본으로는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가장 오래된 문서라는 점에서 역사적 측면과 서지학적으로도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