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2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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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 |
이칭/별칭 | 수륙재의 찬요,중례문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최영호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조선 시대 불교 의식집.
[편찬/간행 경위]
『천지명양 수륙재의 찬요(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는 1342년(충혜왕 복위 3) 죽암 유공이 편집한 수륙재(水陸齋) 의식집으로, 1631년(인조 9) 6월 청도(淸道)[지금의 경상북도 청도군]의 구룡산(九龍山) 수암사(水巖寺)에서 간행하면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권1 등과 함께 판각하였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서지]
『천지명양 수륙재의 찬요』는 목판본을 인경하여 만든 1책 영본(零本)으로, 다섯 구멍을 뚫고 실로 꿰매는 선장본(線裝本)이다. 규격은 38.9×25.2㎝ 및 24.7×20.6㎝[내변곽]이다. 판본 형식은 사방을 한 선으로 둘러싼 사주 단변(四周單邊)이며, 본문에는 개별 행 사이에 6줄의 계선(界線)이 있다. 반엽(半葉)의 행자 수는 7행 17자이다. 반으로 접히는 가운데 부분인 판심은 상하내향이엽화문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물고기 꼬리 모양의 검은 두 개 어미 가운데 위 어미가 아래쪽, 아래 어미가 위쪽을 향하며, 어미 부분에 2개의 화문이 있는 형태]이며, 판심제는 중(中)+장차(一·二)의 형식으로 표기되어 있다.
[구성/내용]
표지 제목은 ‘중례문(中禮文)’이며, 제1장의 권수제인 ‘천지명양 수륙재의 찬요 일권(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一卷)’을 이어 본문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끝부분의 간기에는 ‘숭정사년 신미 유월 일 경산도 청도지 수암사 간(崇禎四年辛未肉月日慶尙道淸道地水巖寺刊)’이라 표기되어 있다. 한편 이 당시 수암사에서 함께 판각된 『묘법연화경』 권1의 끝부분에는 ‘숭정사년 신미 하 경상도 청도지 구룡산 수암사 중간 법화초질 미타경 급 중례결수원불변상염불등언(崇禎四年辛未夏 慶尙道淸道地九龍山水巖寺重刊 法華初秩彌陀經及中禮結手願佛變相念佛等焉)’이라는 간기가 표기되어 있다.
수중과 육지 등을 헤매는 외로운 혼령이나 아귀 등에게 불법을 강설하고 음식을 베풀어 구제하는 의식인 수륙재에 대한 기원과 의식 방법 및 절차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설회인유편(設會因由篇)」부터 「보신회향편(普伸回向篇)」까지 총 54편의 수륙재 의식문이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천지명양 수륙재의 찬요』는 고려 후기 이래 수륙재의 성격과 더불어 조선 인종 때 구룡산 수암사의 사상적 경향을 진단할 수 있는 중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