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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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加德島國軍二十三勇士忠魂碑 |
영어의미역 | Memorial Stone for Honoring 23 War Veterans in Gaeok Island |
이칭/별칭 | 가덕도 국군묘지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성북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상기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가덕도]에 있는 6·25 전쟁에 참가한 23명의 충혼비.
[건립 경위]
6·25 전쟁 당시 가덕도의 젊은이로서 조국을 위해 산화한 23명 전사자들의 넋을 기리고자 1992년 6월 6일 강서구청이 세웠다.
[위치]
가덕도 국군 23용사 충혼비는 가덕도 선착장에서 남쪽의 천성 선착장 방향으로 2.5㎞ 떨어진 곳에 있는 소양보육원에서 도보로 20분가량 거리에, 천성동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 옆에 위치한다.
[형태]
비석의 높이는 5.3m로 매우 큰 편이다. 맨 위에는 네모 모양의 비석이 있고, 그 아래로 가로로 긴 원형의 기단과 이를 떠받들고 있는 그릇 받침 형태의 석조물로 구성되어 있다. 면적은 1,165㎡[353평]이다.
[금석문]
비석에는 ‘국군 23용사 충혼비’가 새겨져 있고, 원형에 호국 영령들의 조국애를 기리는 추모시가 새져져 있다. 추모시는 다음과 같다.
‘그대, 조국의 아들이여! 맑은 하늘, 푸른 바다 그리고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하여 파도처럼 일어나 전장으로 달려간 충절의 용사여! 분단의 비극, 동족상잔의 통한을 지우려다 그대들은 이 수려한 강상에서 못다 핀 꽃으로 한국동란에 희생됐나니 고결한 그 넋 아름다운 전설이 되어 그대의 고향 가덕도에 요새로 새로 서리라. 영원을 두고 잊힐 수 없는 자유혼의 기념비 우리 오늘 그 앞에 발걸음 멈추고 전쟁 없는 나라의 간성된 영령에 명복을 비나니 그대 고이 잠드시라 23용사여, 고이 잠드시라’
[현황]
가덕도 국군 23용사 충혼비 옆에는 이들의 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각 무덤 앞에는 조그만 비석이 있고, 또 이들 전체 무덤 앞에 비석이 있고, 거기에 이들 명단이 새겨져 있다. 다만 지역의 젊은이들이 전몰한 것을 기념하는 중요한 사적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에 있어 아쉬움을 더한다.
[의의와 평가]
지역 원로의 증언에 따르면 전몰한 23인은 집안이 어려운 가운데도 전쟁에 참가하여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고 한다. 이들에 대한 예우와 관심은 지역민에게 꼭 필요한 것이고, 또 지금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교육의 장소로서도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