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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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萊市場大火災 |
영어의미역 | Big fire at Dongnae Market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동래시장길 14[복천동 229-28]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병윤 |
[정의]
1968년 12월 22일 부산 지역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동래 시장에 일어난 대형 화재 사고.
[경과]
1968년 12월 22일 세밑을 앞둔 부산직할시 동래구 수안동 소재 동래 공설 시장에 큰불이 일어났다. 이날 불은 시장 상인인 김영선의 떡 가게에서 가게 주인의 딸이 온돌 위에 2푼짜리 베니어판을 얹어둔 채 집으로 돌아간 뒤 연탄불이 과열되면서 베니어판으로 옮겨 붙으면서 시작되었다.
떡 가게에서 일어난 불은 지붕 위로 번진 뒤, 목조로 된 낡은 시장 건물 전체로 삽시간에 번졌다. 불이 난 지 7분 만에 동래소방서를 비롯한 소방차가 화재 현장으로 달려왔으나, 급수전의 고장으로 물이 나오지 않아 진화 작업이 20분간이나 늦어졌다. 그 틈을 타서 화염은 거세게 시장 전체로 번져나갔다. 목조로 된 노후 건물인 동래 시장은 사고가 나기 전날에도 동래소방서에서 화재 예방 연습을 하고 돌아갔지만 소방 도로가 마련되어 있지 않았고, 급수차의 정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등의 이유로 불길이 커졌다.
[결과]
동래 시장 대화재로 시장 안에 있는 점포 317개 전부와 연말 대목을 보려고 준비해 둔 상품 1억 5000만 원 상당을 태운 뒤 옆에 있는 동래군청 가청사 일부까지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