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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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裵道淳 |
영어음역 | Bae Dosun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종우 |
[정의]
부산 지역에서 활동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음악가.
[활동 사항]
배도순(裵道淳)[1920~2000]은 1920년 5월 3일 경상남도 김해에서 태어나서 김해보통학교와 대구사범학교에서 공부하였다. 1940년에 배도순은 바이올린을 배우기 위해 일본 도쿄[東京]로 건너가, 1943년 3월에 일본고등음악학교를 졸업하고, 귀국하여 경성방송악단에 입단하였다. 그 뒤에 징용을 피하기 위해 중국 둥베이[東北]로 떠나 신경교향악단에 입단하였다가 1945년 7월 귀국하였다.
8·15 광복 후에 배도순은 1945년 11월 경상남도 진해여자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1947년 5월에 부산으로 와서 부산음악연구소를 개설하였다. 1949년 5월 중구 보수동에서 음악다방 문화장을 경영하였으며, 이때 전국에서 처음으로 현악 4중주단을 김광수·백경준·윤이상(尹伊桑)과 함께 조직하였다. 1956년에는 부산뮤직클럽을 조직하였으며, 1958년 3월부터 1960년까지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하였다.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 1962년 5월부터 1968년 7월까지 6년간 한성여자대학[현 경성대학교]의 강사로 근무하였으며, 1969년 12월에는 임문규(林文圭)[제2바이올린]·전태[비올라]·전범도[첼로]와 더불어 ‘메트로 현악4중주단’을 조직하여 발표회를 가졌다.
1970년 2월부터 배도순은 부산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 입단하여 1978년에 정년 퇴임할 때까지 8년간 재임하며, 여러 차례의 협연 및 독주회 등 연속적인 연주 활동을 하였다. 1985년에 낙천회(樂天會)를 조직하고,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김형진 등을 배출하였으며, 1993년에는 부산원로음악가회를 조직하여 2000년 타계할 때까지 회장을 맡아 이끌었다.
[저술 및 작품]
대표 작품으로 「아리랑 환상곡」[1948]이 있다.
[상훈과 추모]
1989년 12월에 부산시 음악상을 받았고, 1995년 1월에 삼양 문화상(三羊文化賞)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