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5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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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崔章學 |
영어음역 | Choe Janghak |
이칭/별칭 | 진가명(陳嘉明)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의병·독립운동가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로112번가길 27[명륜동 469]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최경숙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최장학(崔章學)[1909~?]은 1909년 4월 11일에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469번지에서 태어났다. 1927년 부산제2상업학교[구 부산상업고등학교, 현 개성고등학교]에 재학 중에 비밀 결사 흑조회(黑潮會)를 조직하였다.
흑조회는 부산제2상업학교 학생인 김규직(金圭直)·양정욱(梁正彧)등이 1927년 봄에 결성한 비밀 단체인 독서회를 기반으로, 같은 해 가을에 부산과 동래 지역의 각계 인사들을 규합하여 발족하였다. 대표자는 김규직이었고, 기존 독서회 회원과 최장학·유진흥(兪鎭興)·어소운(魚小雲)·최명인(崔嗚寅) 등이 중심인물이었다.
흑조회는 매월 정기 모임을 열고 비밀 월간지를 계속 발행하였으며, 회원들이 학생과 일반인을 각각 분담하여 맡아 항일 민족정신을 고취시키는 활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흑조회는 1928년 6월 18일부터 부산제2상업학교에서 일본인 교사를 배척하는 배일 동맹 휴학을 전개하였다.
부산제2상업학교 동맹 휴학 사건의 주동자 색출에 혈안이 된 일제 경찰은 1928년 겨울에 양정욱의 일기장에서 12명의 흑조회 간부 명단을 찾아냈고, 결국 최장학을 비롯한 흑조회 간부 7명이 구속되었다. 구속된 혁조회 간부들은 「치안 유지법」 위반 혐의로 동래경찰서에서 가혹한 고문을 당하였는데, 이들을 고문한 사람은 다름 아닌 악질 친일 경찰 노덕술(盧德述)이었다. 구속된 흑조회 간부들은 노덕술의 악랄한 고문으로 옥사, 병사 등의 큰 곤욕을 치렀다. 최장학도 1929년 9월 24일 부산지방법원에서 「치안 유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5월에 집행 유예 3년을 선고 받고 수감되었다.
최장학은 출감 후 1931년 중국으로 망명하였으며 중국에서 진가명(陳嘉明)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최장학은 중국에서 의열단에 가입하고 독립 운동을 하였다. 장쑤 성[江蘇省] 싱쯔[星子]에 있는 중앙군관학교 특별 훈련반을 수료하고 중국군에 입대하여 활동하였다. 1942년 11월에 대한민국 임시 정부 산하의 광복군 제1지대에 편입되어 초모 공작 활동을 하며 적에 대한 정보 수집과 포로 심문 등을 하였다.
[상훈과 추모]
1977년에 건국 포장, 1990년에 건국 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