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5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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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朝鮮紳士錄 |
영어음역 | Joseon Sinsarok |
영어의미역 | Record of Joseon Gentlemen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하지영 |
[정의]
1909년 경성신보사(京城新報社)에서 간행한 개항기 한·중·일 등의 주요 인물을 소개한 책.
[편찬/간행 경위]
1876년 조일 수호 조규의 체결 이후 조선으로 이주하는 일본인들의 수가 급증하였는데, 이들 가운데에는 다양한 정치·사회·경제적 활동을 통해 지역 내에서 유력한 인사로 성장해 간 이들도 많았다. 당시 조선에 거주하고 있는 주요 인물들에 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조선 거주 일본인들의 인적 망 형성과 사업 경영 등 조선에서의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1909년 경성신보사에서 『조선 신사록(朝鮮紳士錄)』을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1907년 경성에서 창립한 경성신보사는 11월 3일 일본어 신문인 『경성신보(京城新報)』를 창간했는데, 일본의 한반도 침략을 지지하면서도 통감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야당지와 같은 성격이었다. 따라서 통감부와 조선총독부로부터 정간·폐간 처분을 받으며 세 차례나 제호를 바꾸었다가, 1912년 2월 29일 강제 폐간되었다.
[형태]
국판(菊版) 498면의 일본어 양장본이다. 1913년 부산도서관에서 구입하여 현재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조선 신사록』은 당시 주요 조선인을 비롯하여 조선에 거주한 일본인과 청국인, 미국인 관리 및 중요 인물들의 주소와 직함, 간단한 이력 등을 지역 별로 수록하고 있다. 이는 같은 시기 일본인들이 발간한 조선 거주 일본인들의 명사록(名士錄)·신사록류의 자료에 비해서는 상당히 소략한 내용이지만 특정 인물에 대한 정보를 압축적으로 제공해 주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자료이다.
[의의와 평가]
개항기 부산 등에 거주한 주요 인물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특히 재조선 일본인들에 관한 내용이 많아 국권 강탈 이전 조선으로 진출한 일본인들의 실상을 확인하는 데에 유용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