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510 |
---|---|
한자 | 釜山鐵道車輛整備倉 |
영어의미역 | Consolidated Maintenance Depot for Busan Railroad Vehicles |
이칭/별칭 | 초량 기계 공장[초기 명칭]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신천대로 145[범천동 965-3]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서용태 |
[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에 있는 근대 개항기의 철도 차량 정비 시설.
[개설]
부산 지역에는 철도 시설과 관련한 일제 강점기 당시의 건축물들이 많이 산재해 있다. 부산 철도 차량 정비창은 1904년 2월 1일 일제가 초량 기계 공장을 세워 경부선을 운행하는 기차를 정비하고 수리하여 오다가 해방 이후 우리나라에 운영권이 넘어왔다. 이후 여러 차례 명칭이 변경되었다. 1963년 9월 1일에는 철도청 부산공작창으로 명칭을 변경하였고, 1984년 2월 26일에는 철도청 부산철도차량정비창으로, 1996년 3월 11일에는 철도청 부산철도차량정비본부로, 2000년 1월 1일 철도청 부산철도차량정비창으로 바꾸었다가, 2004년 5월 15일에는 철도청 부산철도차량관리단으로 변경하였다. 2005년 1월 1일에는 철도청이 한국철도공사로 전환하였고, 2006년 7월 1일 조직 개편에 따라 부산고속철도차량관리단을 통합하여 한국철도공사 부산철도차량관리단으로 변경하였다가, 2009년 9월 1일에는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부산철도차량정비단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건립 경위]
1901년 8월 서울 영등포와 부산 초량에서 기공식을 열고 경부선의 건설이 시작된 이래 일제는 경부선 철도의 개통 이전에 경부선을 운행하는 기차를 정비하고 수리할 수 있는 정비 공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1905년 1월 1일 경부선 철도 개통을 앞두고 1904년 2월에 경부선 철도의 종착지인 부산에 철도 차량 정비창[처음 명칭은 초량 기계 공장]을 건설하였다.
[위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 965-3번지에 위치한다.
[현황]
부산 철도 차량 정비창은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부산철도차량정비단이 소유, 관리하고 있다. 건물 가운데 철도 차량 정비창 본관 건물과 화차 작업장 건물은 지금도 작업장으로 사용되고 있고, 차량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시설 역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설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2008년 10월 부산 철도 차량 정비창 구내에 있는 디젤 전기 기관차 2001호를 등록문화재 제416호로 지정하였다. 6·25 전쟁 이후 우리나라에 들어온 디젤 전기 기관차 2001호는 2003년 11월까지 내구 연한을 2배나 초과하여 운행하다가 퇴역하였다.
[의의와 평가]
부산 철도 차량 정비창은 부산의 철도 역사를 상징하는 곳이다. 부산 철도 차량 정비창에는 많은 건물들이 있으며, 일제 강점기 당시 신축된 건물들이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한국 철도 발달의 역사를 조명해 볼 수 있다. 나아가 이곳은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와 함께하여 온 ‘한국 철도 역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