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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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朝鮮全圖釜山浦地圖 |
영어의미역 | Map of Busan-po in Joseon Jeondo[Map of Jos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하지영 |
[정의]
1876년에 일본 육군 참모국에서 발행한 『조선 전도』에 삽입된 부산포 지도.
[개설]
『조선 전도(朝鮮全圖)』는 『조선 팔도 전도(朝鮮八道全圖)』와 『대청 일통 여도(大淸一統輿圖)』 및 영국과 미국이 측량하여 간행한 해도(海圖) 등을 참고로 하면서 함경도 사람 모씨(某氏)의 자문을 받아 작성한 지도로, 지도의 여백에는 대동강과 한강, 원산, 부산포 등의 주요 수로와 항만 지도가 삽입되어 있다.
[형태 및 구성]
『조선 전도(朝鮮全圖)』 「부산포 지도(釜山浦地圖)」는 동판 인쇄본으로, 크기는 125×88㎝이다. 묘사된 범위는 수영 일대에서부터 다대포까지 해안선을 중심으로 그려져 있다. 지도의 좌측 상단 여백에 도표식과 문자식의 축적을 표시해 두었는데, 축척은 1:1,320,000이다.
[특징]
1876년 당시 부산항의 모습을 털 모양의 선 기호로 표현하는 방법인 우모식(羽毛式)으로 표시하고 있는데, 해안선을 중심으로 인접해 있는 산과 부근 바다의 수심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또한 수영, 부산진, 개운진, 다대성 등 부산의 군사 지명과 구 왜관[두모포 왜관], 초량 왜관 등이 표시되어 있다. 지도의 제작 연대가 1876년이므로 개항을 전후로 한 부산의 해안, 특히 매립되기 이전의 북빈(北濱)[지금의 중앙동 일대]과 남빈(南濱)[지금의 자갈치 일대], 영도의 주갑(州岬)[지금의 대풍포 일대] 등의 해안 지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 조선인이 살던 마을을 점으로 표시해 조선인들의 거주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해안의 주요 지역에 대해서는 주기를 기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1876년 개항을 전후해서 일본은 조선으로의 진출을 위한 사전 조사로써 조선의 지형과 근해 수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선 전도』 「부산포 지도」 역시 그러한 작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것으로, 당시 부산포의 지형을 살펴보는 데 유용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