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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지장암 칠성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9517
한자 機張 地藏庵 七星圖
이칭/별칭 기장 지장암 칠성탱화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임기리 산166-1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김미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17년 7월 19일연표보기 - 기장 지장암 칠성도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98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기장 지장암 칠성도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
성격 불교회화
작가 미상
제작연대 일제 강점기
수량 1점
재질 면본채색(綿本彩色)
규격(세로×가로) 86.8×143.5cm
소유자 지장암
관리자 지장암 주지
문화재 지정 번호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지장암에 전래하는 일제 강점기에 제작된 칠성도(七星圖).

[개설]

칠성도(七星圖)는 칠성(七星)을 불교의 호법선신(護法善神)으로 수용하고 이를 의인화하여 묘사한 그림이다.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는 도교에서 유래한 칠성신앙을 불교에서 받아들여 북극성(北極星)을 치성광여래라는 부처로 바꾸어 부른다. 이밖에 북두칠성은 칠여래(七如來), 해는 일광변조소재보살(日光遍照消災菩薩), 달은 월광변조소재보살(月光遍照消災菩薩)로 바꾸어 부른다.

화면은 상하로 나누어진 이단구조로 상단 중앙의 치성광여래삼존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칠성여래와 칠원성군을 4구, 3구씩 각각 배치하였고, 아래쪽 하단에는 중앙에 자미대제를 중심으로 좌우측으로 성군들을 묘사하였다. 인물들은 모두 구름무늬를 경계로 구획지어 표현하였다.

이 칠성도는 기장 지장암 삼성각에 봉안된 것으로 면 바탕에 채색하여 그려졌다. 화면 아랫부분의 기록에 의하면, 조성 시기는 일제 강점기인 1934년에 월주 덕문스님에 의하여 조성되었다.

[형태 및 구성]

기장 지장암(地藏庵) 칠성도(七星圖)는 치성광여래를 중심으로 칠성여래와 칠원성군을 상하 2단의 병렬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이러한 도상 구성은 조선 말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칠성도의 양식을 계승한 것이다.

화면을 상하로 구분한 이단구조 형식이나 칠원성군의 비중이 확대된 점, 각 도상과 하늘 부분의 채색구름 표현 등은 19세기 말 근대 불화의 일반적인 형식을 계승하고 있을 뿐 아니라, 20세기 초 활동했던 월주 덕문의 작품에서 확인되는 특징이다. 또한 반원형의 방광 표현은 경상도 지역의 불화에서 자주 나타나는 특징으로 부산 지역의 범어사와 복천사를 근거지로 불화소(佛畫所)를 만든 양완호 스님이 그린 칠성도나 그의 제자인 월주 덕문의 칠성도에서 일부 변용되어 나타나는 양상이다.

[특징]

기장 지장암 칠성도는 2000년대 중반 배접 당시 화기의 일부분을 유실하였지만, 2004년 성보문화재연구원의 조사 기록이 남아 있어 이를 토대로 1934년 조성된 월주 덕문의 작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월주 덕문은 13세인 1925년에 범어사 소속 복천암에 행자승으로 들어간 후 15세인 1927년 출가하였고, 완호 낙현으로부터 불화를 사사받아 그의 계보를 이어 불화 작업을 하였다. 기장 지장암 칠성도는 1931년 완호 입적 이후 독립적으로 제작한 불화로, 현재 알려진 월주 덕문이 제작한 불화 가운데 이른 시기의 작품이다.

[의의와 평가]

기장 지장암 칠성도는 20세기 전반 칠성도의 도상 연구는 물론 금어 월주 덕문의 초기 화풍을 파악하는 자료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로 평가된다. 2017년 7월 19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9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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