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9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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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尙賢祠 |
영어의미역 | Sanghyeonsa Shrine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상현로105번길 91[선동 68]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주영택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선동에 있는 강릉 김씨의 재실.
[개설]
상현사(尙賢祠)는 조선 시대 문종 때 이조 참의를 지낸 북계(北溪) 김선(金瑄)과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한 백취(柏翠) 김정서(金廷瑞), 그리고 생육신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 등 열조 3위를 모신 강릉 김씨 충순공파 동래문회(江陵金氏忠順公派東萊門會) 후손과 향내 유림이 모여 제향을 지내는 단사(壇祠)이다.
[변천]
1907년(융희 1)에 상현정사(尙賢精舍)를 세웠고, 1927년에 경상도 유림의 발의로 상현단(尙賢壇)을 별사(別祠)로서 설단(設壇)하고, 김선과 김정서 양위를 조두[俎豆, 위패 없이 제기만 놓을 수 있는 석단]하였다. 북계 화수정(花樹亭)에서는 1946년 좌수영 진영으로부터 한옥 한 채를 기증받아 건립하였다. 이때 명칭은 그대로 상현정사로 하였다. 2006년 다시 대지 면적 1,584㎡의 재실 삼전문(三全門)을 비롯하여 상현당(尙賢堂), 북계재(北溪齋), 선현관(仙賢館) 3동을 신축하면서 상현사로 개칭하였다.
[형태]
상현사는 삼전문, 상현당, 북계재, 선현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문격인 삼전문은 솟을지붕의 삼문(三門)이고, 왼쪽에 선현관이 있다. 중앙에 있는 상현당은 남향으로 팔작지붕의 목조 건물 양식이며, 정면 3칸·측면 2칸의 연등천장이다. 재실 내부 앞면에는 강릉 김씨 시조, 김시습, 북계와 백취 사진과 상현정사 유래 등이 부착되어 있다. 북계재는 상현당 왼쪽에 동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팔작지붕에 정면 3칸, 측면 2칸에 겹처마 중앙에 ‘북계재’ 현판이 걸려 있다. 재실 내부에 북계정기, 강릉 김씨 화수정기, 임란 24공신 등의 게시물이 걸려 있다. 상현당 오른쪽에 종현문(從賢門)으로 들어가면 상현단(尙賢壇)이 있다.
[현황]
김선과 김정서의 제사를 매년 음력 4월 첫 정일(丁日)에 올린다. 선영은 상현당 동쪽 언덕에 있으며, 제향은 음력 10월에 지낸다. 제향이나 향사에 후손 5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강릉 김씨는 선동에 1950년대에는 10여 호가 살고 있었으나 지금은 한 집도 없다. 금정구 노포동과 남산동 일대에 각각 3호가 거주하고 있다. 부산 일대에는 2,000여 호 7,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강릉 김씨 충순공 동래문회장은 김정일(金正一)이다.
[의의와 평가]
상현사는 임진왜란 때 동래 지방에서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김정서 의병장을 모신 사당으로 향토를 지킨 성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