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회동동에 있는 김해 김씨의 재실.

[개설]

김극일의 9세손인 김석명을 비롯한 후손의 제향을 올리는 김해 김씨 삼현파 회동문중(金海金氏三賢派回東門中)의 재실이다. 1600년 초반 김석명[13세]은 청도에서 동래 회동 붕덤산 아래 안도래[현 욱성화학 일대, 부산광역시 금정구 회동동 155-8번지] 회천 마을에 입향하여 세거하였다.

[변천]

성지재(聖旨齋)는 조상들의 산소가 각처에 흩어져 있어 김해 김씨 재실을 마련하여 한꺼번에 봉사하기 위하여 지금의 재실 위치 근처인 안도래에 1963년에 건립하였다. 1978년 도시 고속 도로의 개통으로 재실을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형태]

성지재의 대지 면적은 165㎡이고, 건물 면적은 99㎡이다. 성지재 대문 왼쪽에 ‘김해김씨삼현파회동문재소’ 현판이 걸려 있다. 성지재의 건물 형태는 팔작 기와지붕에 한옥 목조 양식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이다. 겹처마 밑에 성지재 현판이 부착되어 있다. 건물 내부 앞면에는 62위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내부 게시물로는 태극기, 선조 산소 사진 등이 있다.

[현황]

성지재 향사일은 음력 10월 첫째 일요일이며, 후손 참석자는 60여 명이다. 김해 김씨 삼현파 회동문중회장은 김철규이다.

[의의와 평가]

성지재는 전통 한옥 목재 재실로 회동 마을의 역사와 조상 숭배 그리고 동족 단합의 정신을 이어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