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 출신의 야구 선수이자 감독.

[활동 사항]

안영필(安永弼)은 1932년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동에서 태어났다. 1949년 동래고등학교[당시 동래중학교]에 입학하여 제3회 전국 지구 대표 중등학교 야구 쟁패전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어우홍, 박래용 등과 함께 대회에 나서 8번 타자에 3루수를 맡았다. 1952년 동아대학교에 진학하여 1954년 졸업하였다.

1960년 동래고등학교 감독으로 전국 체육 대회 준우승을 하였다. 1961~1977년 동아대학교 야구부 감독과 한일 대학 친선 대회 감독을 역임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1961년 대학 추계 연맹전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듬해에는 제17회 전국 대학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1963년 춘계 연맹전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동아대학교 감독으로 있으면서 대학 야구 발전에 힘을 쏟아 임호균 등 타 지역의 유망 선수 등을 스카우트하였다.

1973~1981년 부산야구협회 전무이사를 역임하였고, 1981년 동아대학교 체육학부 교수로 부임하였다. 1981~1982년 대한야구협회 이사, 2004년 부산원로체육인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2005년 3월 1일 향년 73세로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야구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대표적인 논문으로 「야구 경기에 있어 타격 동작의 역학적 분석」[『한국 체육학 회지』 26-2, 1987], 「한국 프로 야구 선수의 개인적 특성과 생활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한국 체육 학회지』 32-2, 1993], 「프로 야구 선수의 개인별 특성 및 의식에 관한 연구」[한국 체육학회 제31회 하계 학술 발표 대회, 1993]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한국 프로 야구 선수의 개인적 특성과 생활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두 달간 8개 구단 동계 훈련장을 순회하며 450명 선수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것이다. 그 외 스포츠 개설서인 『스포츠 사회학』[동아대학교 출판부, 1995], 『현대 사회와 스포츠』[동아대학교 출판부, 1996]가 있다.

[묘소]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호국로 1720[청정리 700] 국립 영천 호국원에 있다.

[상훈과 추모]

1990년 부산시 문화상[체육 부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