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93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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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山李氏 |
영어의미역 | Ansan Leesi|Ansan Lee Clan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성씨/성씨 |
지역 | 부산광역시 |
집필자 | 김연지 |
[정의]
이인수를 시조로 하고, 이덕연을 입향조로 하는 부산 지역의 세거 성씨.
[개설]
이씨(李氏)는 문헌에 451본 혹은 546본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시조가 밝혀진 성씨는 120본 내외이고, 그중 100여 본 정도가 현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 이씨 성이 언제부터 등장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삼국사기(三國史記)』나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보면 32년(유리왕 9) 신라 6부 촌장에게 사성(賜姓)한 6성 중의 하나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신라 왕실의 성인 김씨 성 조차도 6세기 초엽인 법흥왕(法興王)에서 진흥왕(眞興王) 대에야 등장했다는 통설에 비추어 가장 오래된 성씨의 하나라고는 하나 그보다 오래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현존하는 이씨가 100여 개 본이라고 하지만 그중 주류를 이루는 관향은 불과 30본 내외이다. 100여 본을 계통별로 분류하면 신라 6부 촌장의 한 사람으로 신라 유리왕(瑠璃王) 때 이씨로 사성 받은 알평계(謁平系)가 경주 이씨를 주종으로 하여 여러 본관으로 분관되었다.
신라 때 사공을 지낸 이한(李翰)을 시조로 하는 전주 이씨와 거기서 분관된 가평·재령·아산 이씨 등이 있으며, 당나라에서 귀화한 연안 이씨, 김수로왕(金首露王)의 둘째 아들로 모성(母姓)을 따라 허씨로 했다가 당나라 현종(玄宗)으로부터 이씨로 사성 받은 인천 이씨, 원나라에서 귀화한 청해 이씨 등으로 구분된다. 안산 이씨(安山李氏) 외에도 동래에 입향한 이씨는 경주 이씨, 인천 이씨, 차성 이씨 등이 있다.
[연원]
안산 이씨의 시조 이인수(李仁守)는 연안 이씨 태자첨사공파(太子詹事公派) 이습홍(李襲洪)의 8세손 이근수(李根粹)의 아들로 조선조에서 별시위(別寺衛)를 지냈다고 한다. 안산 이씨의 세보에 의하면 이근수가 맹인 지화(池和)의 모함으로 창원(昌原)에 유배되었다가 그의 형 이근건(李根建)의 아들 이인문(李仁文)의 상소로 해배된 뒤 이천(伊川)으로 이거하였다. 그 뒤 아들 이인수가 다시 안산으로 옮겨 정착하면서 분적, 본관을 안산으로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연안 이씨 세계에는 이근수의 후대를 수재공파(秀才公波)로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일부만 분적한 것으로 짐작된다.
[입향 경위]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을 지냈던 이팽수(李彭壽)의 후손인 이덕연(李德年)이 조선 후기에 서울에서 입향하였다.
[현황]
1937년 문기주(文錡周)가 편찬한 『동래군지』의 성씨조에는 우거(寓居) 성씨로 기록되어 있다. 2000년 인구 조사에서 안산 이씨는 62가구에 215명[남자 107명, 여자 108명]이 부산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