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있는 중국식 빵 및 만두 전문 음식점.

[개설]

신발원은 60년 이상 운영되고 있는 중국식 빵과 만두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가게로, 차이나타운의 대표적인 중국식 만두 전문 음식점이다. 상호인 ‘신발원(新發園)’은 ‘새롭게 늘 번창하는 가게’라는 의미이다.

[건립 경위]

신발원은 화교 출신의 유장시[창업주, 작고]가 6·25 전쟁 시기인 1951년 국제 시장 미싱 골목에 중국식 빵과 만두를 판매하는 음식점을 개업하면서 시작하였다.

[변천]

1961년 동구 초량동으로 이전하였고, 이후 며느리[곡서연, 2대 대표]가 이어받아 2대째로 이어졌다. 2003년 2대 대표의 아들[수의덕, 현 대표]이 이어받아 3대째로 이어졌다.

[구성]

신발원은 부산역 맞은편, 화교중학교의 동쪽 출입구 맞은편에 있는 3층 건물의 1층에 있으며, 약 23.1㎡의 규모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홀에 12석 규모의 좌석과 뒤에 카운터가 있고, 카운터 옆에는 판매하는 빵들이 진열되어 있다. 카운터 뒤에는 주방이 있는데, 주방 안쪽에 또 다른 주방이 있다. 주방이 두 곳인 이유는 빵은 매일 만들지만 만두는 주문 시 만들어 쪄 내기 때문에 주방 공간이 커야 하기 때문이다. 메뉴는 커빙, 공갈빵, 꽈배기, 팥빵, 계란빵, 콩국, 과자, 찐만두, 물만두 등이 있다.

[현황]

2013년 현재 대표와 가족, 종업원 6명이 운영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매주 화요일에 휴무하고, 주차 시설은 따로 없다. 가게 규모에 비해 종업원이 많은 편인데, 주방 일이 많기 때문이다. 당일 판매하는 빵을 매일 아침에 만들기 때문에 실제로 일은 새벽부터 해야 한다. 특히 콩국과 과자는 중국인들이 간단한 아침으로 많이 먹는 메뉴로, 한국식 콩국과 달리 연하며 함께 나오는 과자는 튀긴 빵으로, 잘라서 콩국에 적셔서 함께 먹는다. 만두 역시 중국풍이라 돼지고기를 위주로 속을 만들어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앉아서 먹는 좌석은 적지만 포장 손님이 많다. 재료는 모두 국산을 쓰고 있다. 고객층은 오래된 단골도 많지만, 최근 맛 집 프로그램에 많이 소개되면서 젊은 층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늘어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