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9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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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理容院 |
영어의미역 | Smahwa Barber’s Shop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40계단길 2[동광동 4가 12-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정희 |
[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동 4가에 있는 이용원.
[개설]
40계단은 부산에서 큰 의미를 가진 곳으로, 부산역이 가까워 6·25 전쟁으로 부산 각지에 몰려든 피난민들이 가득하여 40계단 주변에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그리고 바로 항구 앞이라 구호물자가 많이 들어와 물건을 구하기도 쉬웠고, 컨테이너 이전 시대라 화물 하역 작업에 인부 일자리를 구하기도 쉬웠던 곳이다. 당시 피난민을 위해 ‘개판 오 분 전’이라는 무료 급식소도 있어 40계단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 40계단 주변은 1950년대 이후의 부산의 일상을 찾아볼 수 있는 곳으로, 삼화 이용원은 1980년대의 시설과 도구들이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어 옛날 이용원을 살펴볼 수 있는 가게이다.
[건립 경위]
생활이 어렵던 1960년대에 이발 기술을 배운 하용진[창업주]이 1968년 현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6가 신천지 백화점 부지에 삼화 이용원을 개업하였다.
[변천]
1985년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6가에서 동광동 4가 12-4번지로 이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성]
40계단의 중간에 있으며, 66㎡의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 옛날 이용원의 형태를 유지한 실내와 세면대, 의자 등 모든 것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옛 모습 그대로이다. 이발할 수 있는 자리는 총 세 자리이다.
[현황]
2013년 현재 대표 하용진과 종업원이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노년층들로 대부분이 이웃 주민이나 단골손님들이다. 때때로 젊은 층이나 다른 지역에서 호기심으로 이용하거나, 외국 관광객[일본인]들이 이용할 때도 있다. 삼화 이용원은 지역 유지들의 이용이 빈번하고 현재 자리에서 30여 년간 운영해 와 40계단 문화 거리의 일부가 된다. 40계단에서 문화 공연 축제 등이 자주 이루어짐에 따라 삼화 이용원의 옛 형태를 촬영하기 위한 문화 향유가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손님들에게 축제나 공연 등에 대한 홍보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