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75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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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黃蓮寺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
영어의미역 | Daebanggwang-wongakssu-darayouigyeong in Hwangryeon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497번나길 25[광안동 1296-29]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박재혁 |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동 황련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의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개설]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은 줄여서 『대방광원각경(大方廣圓覺經)』, 『원각수다라요의경(圓覺修多羅了義經)』, 『원각요의경(圓覺了義經)』, 『원각경(圓覺經)』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체 중생의 본래 성불(本來成佛)을 드러내는 원각[원만한 깨달음]을 설명하는 데 가장 뛰어난 경전이라는 의미가 된다.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우리나라에서 널리 읽혀졌기 때문에 고려 시대부터 근래에 이르기까지 판종(版種)이 매우 다양하다. 황련사(黃蓮寺)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임진왜란 이전 판본으로 드물게 변상도(變相圖)가 있는 판본인데, 지금까지 알려진 24종의 판종 중 변상도가 있는 판본은 황련사 소장 판본과 훨씬 후대인 1861년(철종 12)의 건봉사 본(乾鳳寺本), 1883년(고종 20) 봉인사 본(奉印寺本)뿐이다. 황련사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2013년 5월 13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27호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황련사에 소장되어 있다.
[편찬/간행 경위]
1588년(선조 21) 청도 운문사에서 개판한 것으로, 발원문은 ‘주상전하수만세(主上殿下壽萬歲)’ ‘왕비전하수제년(王妃殿下壽齊年)’으로 되어 있어서 왕과 왕비의 장수를 빌었음을 알 수 있다.
[형태/서지]
6권 2책의 목판본으로 완질본이다. 크기는 가로 19.7㎝, 세로 31.5㎝이며, 반곽의 크기는 가로 14.9㎝, 세로 20.2㎝이다. 황지 홍사(黃紙紅絲)에 오침 안정법(五針眼訂法)의 선장(線裝)으로 장정되어 있으며, 보존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판본 형식은 사방을 한 선으로 둘러싼 사주 단변(四周單邊)이며, 본문에는 개별 행 사이에 계선이 없다. 행자 수는 11행 20자이다. 판심은 상하 내향 상화문 하유문 어미(上下內向上花紋下有紋魚尾)이며, 권수제는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판심제는 변상(變相), 원각변상(圓覺變相), 원각상(圓覺上), 원각서(圓覺序), 원각판(圓覺判), 원각하(圓覺下)로 표기되어 있다.
[구성/내용]
책1에는 변상도, 서(序), 권1~4, 시주질(施主秩)[시주자 명단], 책2에는 권5·6과 시주질이 각각 수록되어 있다. 내용은 서문, 제1 문수보살장, 제2 보현보살장, 제3 보안보살장, 제4 금강장보살장, 제5 미륵보살장, 제6 청정혜보살장, 제7 위덕자재보살장, 제8 변음보살장, 제9 정제업장보살장, 제10 보각보살장, 제11 원각보살장, 제12 현선수보살장으로 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황련사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임진왜란 이전 판본으로 드물게 변상도가 있는 판본이고, 보존 상태도 상당히 좋을 뿐 아니라 간행에 관련한 기록도 풍부하여 조선 전기 불교 판본 연구에 소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