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그릇 판매점.

[개설]

삼일 그릇은 부산진 시장 건물이 개장될 때부터 운영된 부산진 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그릇 판매점으로, 혼수용 그릇, 제기 및 칠기 전문점이다.

[건립 경위]

성춘식[창업주]은 자유 시장 등지에서 스테인리스 주방 용품을 판매하는 행상을 하다가, 1970년 현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290-1번지에 부산진 시장이 건립되자 입주하여 그릇 판매점인 삼일 그릇을 개업하였다.

[변천]

성병국[창업주의 아들]으로 대표가 변경되어 2대째로 이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예전 부산진 시장 근처에 동부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을 때에는 도소매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구성]

부산진 시장 지하 3호 문으로 들어가는 곳에 있으며, 33㎡의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 두 개의 가게가 마주 보는 형태로 마주 보는 벽면에 그릇들이, 그 앞 4개의 넓은 진열대에 각종 그릇과 주방 용품이 진열되어 있다. 그리고 천장에도 각종 주방 용품이 걸려 있다.

[현황]

2013년 현재 영업시간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이고, 휴무일은 부산진 시장의 휴무일인 첫째 주, 셋째 주 일요일이다. 주차 시설은 부산진 시장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품목은 혼수용 그릇과 업소 전용 그릇뿐만 아니라, 일반 주방 용품을 비롯한 제기, 제상, 칠기 등이 있다.

국내의 유명 브랜드 제품뿐만 아니라, 수입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백화점에 비해 30% 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혼수용 그릇을 장만하는 젊은 고객층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70% 정도가 혼수 예단용 그릇을 구매하는 고객들이다. IMF 경제 위기 직후 창업 붐이 일면서 업소용 그릇 판매가 늘어나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최근의 경기 불황으로 거의 판매되지 않는다. 혼수 문화의 변화로 과거에는 내구성이 좋고 큰 세트의 그릇들을 찾는 경향이 많았으나, 지금은 디자인이 선택의 주요 기준이 되고 있으며 구매량이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