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7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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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岫里佳洞-密陽朴氏世居地 |
영어의미역 | Residential Place of Milyang Bak Clan in Yongsu-ri Gadong Village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용수리 가동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진봉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용수리에 있는 밀양 박씨 세거지.
[명칭 유래]
용수리는 1914년 덕전동과 산막동 및 평전동·가동을 통폐합하여 붙인 명칭으로, 정확한 지명 유래는 알 수 없다. 다만 4개 마을이 모두 조룡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어 조룡산의 ‘용(龍)’ 자와 산부리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뫼부리 수(岫)’ 자를 합하여 붙인 이름으로 추정한다.
[형성 및 변천]
박씨(朴氏)의 시조는 신라 박혁거세(朴赫居世)고, 밀양 박씨(密陽朴氏)의 시조는 박혁거세의 29세손인 신라 제54대 경명왕(景明王)의 아들인 밀성 대군(密城大君)이다. 이후 고려 중엽인 45세 박현(朴鉉) 대에 이르러 규정공파(糾正公派)로 분파되고, 다시 조선조 52세 박건(朴楗) 대에 이르러 공간공파(恭簡公派)로 분파되었다. 이후 55세 박응원은 울산 부사를 지냈고, 18세기 초엽 60세손 박양화(陽和) 대에 지금의 용수리 가동 마을에 터를 잡아 이주하였다. 그 후 61세 박일신, 62세 박희설, 63세 박정신 등으로 이어졌으며, 71세 박부줄·박장줄·박덕줄 등이 대대로 세거지를 지키며 살아왔다.
[자연 환경]
용수리 북동쪽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병산리에서 발원한 좌광천이 이곳을 지나 동쪽으로 흐른다. 좌광천 주변으로 평지가 나타나 농경지로 이용되었으나, 현재는 정관 신도시 개발로 일부 지역에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현황]
기장군 정관읍 밀양 박씨는 본디 용수리 인근의 매학리와 달산리에서 많이 살고, 용수리에는 10여 가구만 있었다. 이들 지역 대부분이 정관 신도시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세거지도 거의 사라지면서 2013년 현재 용수리 가동 마을에만 3가구가 남고 대부분 근처 신도시로 이주한 상태다. 가동 마을 소원사 입구에 제실인 죽원당이 있어 해마다 향사를 지낸다. 72세손 박평호(朴平乎)가 인근 기장군 기장읍 교리에서 건축사로 활동하며 문중 일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