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74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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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瓦余里光山金氏世居地 |
영어의미역 | Residential Place of Gwangsan Gim Clan in Yayeo-ri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와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현라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와여리에 있는 광산 김씨 세거지.
[명칭 유래]
와여리의 옛 이름은 애몰이며, 이후 한자로 아여(阿餘)라 하였다. ‘애몰’의 ‘애’는 작다라는 뜻이며 ‘몰’은 산마루로, 작은 산마루로 해석할 수 있다. 한자명 아여[언덕 아(阿), 남을 여(餘)]는 현재도 쓰이는 지명인데, 이때 여(餘)는 건너갈 월(越)을 표기한 것으로 ‘언덕 너머’ 또는 ‘작은 산마루 너머’라는 뜻이 된다고 본다. 이후 이곳에 정착한 오씨 일가가 기와집 촌을 형성하면서 기와 와(瓦)를 써서 와여(瓦余)로 변하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광산 김씨(光山金氏)는 신라 제45대 신무왕(神武王)의 셋째 아들 김흥광(金興光)을 시조로 한다. 기장군 철마 지역에는 임진왜란 전후로 김만균(金萬鈞)이 처음 들어왔다. 『양산군지(梁山郡誌)』[1899]에 학행으로 유명한 인물인 물헌(勿軒) 김상영(金相英)과 송오(松塢) 김성련(金誠鍊)에 대한 기록이 있다. 숙질 간인 두 사람은 학문이 높고 유학자다운 품행을 갖추어 많은 제자를 두었다고 한다. 김성련은 향시에 합격한 시권이 기장 향교(機張鄕校)에 있다고 한다. 모원계(慕源稧)는 이들을 기리기 위하여 만든 수계(修契)이다. 광산 김씨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 전답에는 문중답과 수계답이 있는데, 수계답이 이 두 학자의 수계를 위한 것이다. 매년 10월 16일을 수계일로 정하여 오늘날까지 행해지고 있다.
[자연 환경]
와여리 북쪽은 북동쪽 거문산에서 북서쪽 공덕산으로 이어지는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쪽 경계부로는 공덕산 줄기가, 동쪽 경계부로는 거문산의 줄기가 남으로 뻗어 사방이 산지로 둘러 싸여 있다. 동서 방향의 두 산지 사이에는 북서쪽 공덕산 일대에서 발원한 소하천과 북서쪽에서 발원한 소하천이 흐르며, 리의 남쪽에서 합류해 철마천으로 유입하며, 남쪽의 철마천 주변은 비교적 넓은 평지를 이룬다.
[현황]
기장 지역 광산 김씨 후손들은 매년 음력 10월 16일 수계 회원들의 성금으로 모은 기금의 이자로 제사를 봉행하고 있다. 기장군 철마면 와여1길 28-4에 일제 강점기에 지은 모원정(慕源亭)이 있다. 2013년 현재 와여리에는 광산 김씨 5가구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