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에 있는 달성 서씨 세거지.

[개설]

달성 서씨(達城徐氏) 시조 서진(徐晋)은 고려 시대 봉익대부 판도판서 등에 오르고 나라에 공을 세워 달성군(達城君)에 봉하여지며 달성을 식읍으로 하사받아 세거하게 되었다. 서진뿐만 아니라 아들 서기준(徐奇俊)과 손자 서영(徐潁)까지 3대가 달성군에 봉하여졌다고 한다. 후손들이 달성에 세거하면서 본관을 달성으로 하였다. 달성 서씨는 학유공파, 현감공파, 판서공파, 감찰공파, 진사공파, 생원공파, 판도공파, 참판공파, 종사랑공파 등 9파로 나뉘었다.

[명칭 유래]

조선 시대 동해 쪽 해상 방어를 담당하던 경상 좌도 수군절도사영이 있었던 곳이라 하여 수군절도사영의 ‘수(水)’와 ‘영(營)’ 자를 따서 ‘수영’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임진왜란 이후 서상태(徐相泰)[16세]가 경상북도 포항에서 수영 지역으로 들어와 달성 서씨 학유공파(學諭公派) 수영 문중 입향조가 되었다. 수영에서 15여 가구로 번창하여 세거하였다. 18세기 초엽 서정재(徐正再)가 경상남도 김해에서 사상구 모라동으로 이거하였다. 사상 지역 구동계 향안에 5명이, 사상 향안에 21명이 실려 있다.

[자연 환경]

수영동은 서쪽으로 금련산이 자리하고, 동쪽은 수영강과 접한다.

[현황]

2013년 현재 수영동에는 달성 서씨 10여 가구가 살며, 부산진구 당감동에 8가구 가량이 살고 있다. 부산에는 달성 서씨 재실이 없어 매년 3월 말 일요일 경상북도 포항시 기개면에 있는 달성 서씨 재실인 운은재[윤은재]에 가서 향사하는데, 수영 문중에서는 100여 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