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에 있었던 밀양 박씨 세거지.

[명칭 유래]

금련산에서 발원하여 지금의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쪽으로 흘러내리는 하천이 남천(南川)이다. 이 남천의 동쪽에 형성된 마을이라서 남천동(南川洞)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형성 및 변천]

1937년 발간된 『동래군지(東萊郡誌)』에는 남천동 밀양 박씨(密陽朴氏) 입향조는 좌랑 박성인(朴聖仁)으로, 경상북도 청도에서 이주하였다고 되어 있으나 시기는 알 수 없다. 『동래군지』에는 남천동 거주자로 박문혁(朴文奕)[1864년생, 자 문옥(文玉)]과 박은룡(朴恩龍)의 이름이 올라 있다. 밀양 박씨 남천 문중 인물로는 동래 향교(東萊鄕校) 유계원(儒契員)으로 기록된 박인혁(朴仁奕)[1861년생, 자 명옥(明玉)], 박남혁(朴楠奕)[1870년생, 자 찬옥(贊玉)], 박기주(朴基柱)[1865년생, 자 경옥(景玉)], 박기룡(朴淇龍)[1882년생], 박신룡(朴臣龍)[1902년생, 자 영우(英雨)] 등이 있다.

[자연 환경]

남천동의 북쪽에는 금련산이 자리하고, 동쪽은 남해안과 접한다.

[현황]

1904년에 발간된 『경상남도 동래군 가호안』에는 남천동에 밀양 박씨 3가구가 살고 있다고 나와 있으나 2013년 현재 후손을 찾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