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7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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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駕洛洞松山-盆城裵氏世居地 |
영어의미역 | Garak-dong Bunseong Bae Ancestral Village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락동 송산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상기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락동에 있는 분성 배씨 세거지.
[개설]
배씨(裵氏)는 신라 6부 촌장 중 금산가리촌장(金山加利村長) 지타(祗陀)를 원조로 하였으나 고증할 자료가 실전되어 고려 개국 공신 배현경(裵玄慶)을 중시조로 하여 세계(世系)를 이어 왔다. 분성 배씨(盆城裵氏) 시조 배원룡(裵元龍)은 고려 개국 1등공신인 배현경의 4세손인 가락군(駕洛君) 배사혁(裵斯革)의 큰아들로, 공민왕 때 병부 상서 겸 도원수로 분성군(盆城君)에 봉하여졌다. 가문의 인물로 분성군의 큰아들 배서(裵署)가 감무 어사(監務御使) 전객령(典客令)을 지냈고, 둘째 아들 배종주(裵宗柱)는 전리 판서(典理判書), 배서의 아들 배단(裵端)은 평장사에 오르는 등 가문의 명성을 떨쳤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락동의 분성 배씨 세거지는 죽림 마을, 죽동 마을, 송산 마을에 있다.
[명칭 유래]
가락동은 기원 전후부터 562년까지 낙동강 하류 지역에 있던 가락국(駕洛國)이 있던 지역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송산 마을의 옛 이름은 덕지도(德只島)로, 명칭 유래는 전하지 않고 언젠가부터 송산(松山)이 되었다. 도로 옆에 독메[들판에 외따로 떨어져 있는 조그만 산]가 있는데 소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으로 이 송산 주변 마을이라 하여 송산 마을이 되었다. 송산은 옛날에 독송산(獨松山)으로도 불렀으며, 이에 동메 마을·독메 마을·독뫼 마을이라고도 불렸다.
[형성 및 변천]
분성군 배원룡의 18세손인 문필가 배석유(裵錫裕)가 1760년경 김해에서 이곳 송산으로 내려와 만년에 거문고와 문필을 벗으로 여생을 보냈다. 조선 시대 성리학자 통암(通庵) 배진희(裵晋曦)[1824~1886]의 생가가 보존되어 있어 오랜 역사를 알 수 있다.
[자연 환경]
김해시 남쪽 3km 쯤 들 가운데 솟아있는 김해로 가는 길 가에 작은 소나무동산에 둘러있는 마을로 넓은 들을 배경으로 하여 풍요로움을 안고 있는 마을이다.
[현황]
강서구 가락동 송산 마을에는 분성 배씨 20여 가구가 대를 이어 살았으나 2013년 현재는 10여 가구 남짓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