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72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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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Eunha Ribs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중로 86[초량동 264-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선미 |
[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있는 돼지갈비 전문 음식점.
[개설]
은하 갈비는 38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초량 돼지갈비 골목을 대표하는 음식점이다. 초량 돼지갈비 골목은 원래 초량 시장의 일부로 1950년대 말 빈대떡, 돼지국밥을 팔던 가게들이 많았다. 먼지를 많이 마시는 부두 노동자들이 돼지고기를 찾기 시작하면서 1960년대부터 구이점이 늘어나다가 돼지갈비 골목이 형성되었다.
[건립 경위]
초량 시장에서 이불점을 운영하던 정재구·정영순 부부[현 대표]가 1975년 업종을 변경하여 돼지갈비 음식점인 은하 갈비를 개업하였다. 상호는 이불점 개업 당시 2층에 있던 다방[은하 다방]의 이름에서 따왔고, 현재의 음식점 이름으로도 이어졌다.
[구성]
초량 상가아파트 북쪽의 초량 시장과 주택가를 가로지르는 도로변[초량중로]에 있는 4층 건물의 1층에 있으며, 82.5㎡의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 입구에 고기를 다듬는 큰 나무 도마와 의자가 있고, 맞은편에 주방이 있다. 오른편에 좌식 형태의 손님용 상이 있다. 전체 70석 규모로 20개의 나무 테이블 위에 불판이 놓여 있는데, 불판은 초량 돼지갈비 골목에서만 볼 수 있는 두꺼운 철판 불판을 사용하고 있다. 메뉴는 돼지 양념 갈비, 돼지 목살, 생갈비, 삼겹살 등이다. 쇠고기도 판매하는데 원하는 손님이 있을 때 인근 정육점에서 사서 판매하고 있어 수입산과 국내산에 따라 가격을 달리 받고 있다. 갈비는 포장 및 택배도 가능하다.
[현황]
2013년 현재 정재구·정영순 부부와 네 명의 가족들이 운영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이며, 매월 둘째 주 화요일은 휴무일이다. 주차 시설은 따로 없다. 경상남도 김해시 도축장에서 매일 1등급의 돼지고기를 받아 직접 장만하여 비법인 간장 양념에 잰다. 정재구·정영순의 고집으로 모든 양념은 국산을 사용한다. 과거에는 연탄을 사용하여 고기를 구웠으나, 점차 외식 문화가 발달하고 여성 및 가족 단위 손님이 늘면서 실내도 좌식 형태의 가스 불로 바꾸었다. 오래된 단골도 많지만, 최근에는 일본인 등 외국인 손님들이 맛집 가이드북을 들고 많이 찾고 있으며, 주말에 특히 손님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