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에 있는 미용실.

[개설]

성심 미용실은 부산의 대표적인 산복 도로인 망양로의 동구 지역에서 1960년대 중반에 개업한 수정동 최초의 미용실이다.

[건립 경위]

미용 학원을 다니면서 기술을 익혀 서면에서 은공주 미장원을 경영하던 최연기[현 대표]가 결혼 이후인 1960년대 중반 동구 수정동에서 미용실을 재개업하면서 시작하였다. 1965년경 럭키 미용실로 개업하였다. 1968년 동구 수정동 435-3번지로 이전하면서, 성심 미용실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1990년대 후반 건물을 개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성]

망양로에서 진성로가 갈라지는 삼거리의 남서쪽 도로변에 있는 1층 건물에 위치하고 있으며, 49.5㎡의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맞은편 벽면에 미용을 위한 좌석이 4개가 있으며, 그 오른쪽에는 미용 기구와 약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안쪽에는 머리를 감는 공간이 있으며, 벽면에는 대표의 미용 대회 출품 사진들이 걸려 있다. 파마와 염색, 커트, 드라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황]

2013년 현재 대표와 딸이 운영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주차 시설은 따로 없다. 주요 고객층은 동네 주민들로 수정동의 특성상 노인들이 많지만, 남성과 젊은 여성들도 찾고 있다. 개업 당시에는 인근에 미장원이 하나밖에 없어 직원을 두 명이나 둘 만큼 장사가 잘되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파마보다는 고데(Kote)를 많이 했었다. 그러나 점차 수정동에 젊은 사람들이 줄어들고 노년층의 거주 비율이 높아지면서 손님이 줄어들게 되었고, 인근에 미용실이 많아지면서 가격 경쟁이 심해져 자연스레 서비스 가격대가 내려가고 있다고 한다. 대표는 오랜 경력으로 미용 협회 동구지회장을 역임하기도 하였고, 지금도 한 달에 한 번 동구 지역의 복지관을 방문하거나 독거노인들을 위한 미용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