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있는 중화 요리 전문 음식점.

[개설]

장춘향은 2대째, 45년 이상 운영되고 있는 만두와 장육 족발 전문의 중화 요리 음식점으로, 상해 거리의 대표적인 중화 요리 음식점이다.

[건립 경위]

북한 지역에서 살다 6·25 전쟁 시기에 부산으로 피난 와서 초량동에 정착한 중국 천진이 고향인 유류훈[현 대표, 화교 2세]의 아버지가 만두와 오향장육을 전문으로 하는 중화 요리 음식점을 개업하면서 시작하였다. 1967년경 장춘향으로 개업하였다.

[변천]

1992년 대표를 변경하여 2대째로 이어졌고, 이후 잠시 ‘양원(楊苑)’으로 변경[시기 미상]하였다가, 2012년 다시 장춘향으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성]

초량동 중앙 대로 변에 있는 태영 노블리안 빌딩 서쪽 두 번째 골목의 식당가[중화 요리 골목]에 있는 3층 건물의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99㎡의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 가게 내부에 4인석 테이블이 5개, 왼편 안쪽에 10석 규모의 둥근 테이블이 2개가 있으며, 정면 안쪽에 주방이 있다. 주 메뉴는 북경 요리로, 요리류 14가지와 식사류, 만두 4가지와 새우 볶음밥, 잡탕밥 오리알 등이 있다. 인기 메뉴는 만두와 오향장육이다. 다른 가게와 차별되는 메뉴로 광어를 넣어 만드는 생선 만두가 있는데, 화교나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메뉴라고 한다. 다른 중화 요리 음식점에 비해 메뉴가 단순하고 저렴한 편이다.

[현황]

2013년 현재 대표 혼자 운영하여 주방과 서빙을 맡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후 4시부터 오전 2시까지이며, 따로 휴무일은 없다. 별도의 주차 시설은 없다.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오래된 요리점 중 하나라서, 현재 상해 거리에서 운영되고 있는 다수의 중화 요리 음식점 주방장들이 이곳에서 음식을 배웠다고 한다. 초기에는 만두와 깐풍 게살이 유명하였지만, 지금은 재료비 문제로 깐풍 새우로 바뀌었다고 한다. ‘양은 많이, 가격은 저렴하게’ 파는 것이 장춘향 영업 비결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