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있는 중화 요리 전문 음식점.

[개설]

장춘방은 30년 이상 운영되고 있는 만두와 장육 족발 전문의 중화 요리 음식점으로, 상해 거리의 대표적인 중화 요리 음식점이다.

[건립 경위]

결혼 이후 충청남도 강경에서 중화 요리 음식점을 하던 시부모의 가업을 이어 중화요리 음식점을 운영하던 황경희[현 대표, 화교 2세]가 1982년 부산으로 이주하여 용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업하면서 시작하였다.

[변천]

1999년 현 위치로 확장·이전하면서 상호명을 장춘방(長春芳)으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장춘방은 봄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정서를 담아 ‘항상 봄날 같길 바란다’는 뜻이 담겨 있다.

[구성]

초량동 중앙 대로 변에 있는 태영 노블리안 빌딩 서쪽 두 번째 골목의 식당가[중화 요리 골목]에 있는 2층 건물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면적 686.4㎡에 1, 2층 전체 200석 규모이다. 1층에는 넓은 홀에 원탁 테이블이 10여 개 있고, 카운터와 주방이 있다. 2층에는 연회석을 비롯한 룸이 있다. 메뉴는 냉채 스프류, 해산물 요리, 일품요리, 만두 요리, 코스 요리로 나누어지며, 70여 가지의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기 메뉴는 만두[냉동으로 포장 판매 가능], 냉채 소스와 깐풍 소스, 라조 소스 등이 들어간 요리들이다.

[현황]

2013년 현재 대표와 종업원 7명이 운영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휴식 시간으로 손님을 받지 않는다. 건물 내에 지하 주차장이 있고, 어린이 놀이방도 완비되어 있다. 예전에는 부두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주요 고객층이었으며, 일명 ‘텍사스 거리’ 옆에 있어 미군이나 러시아 보따리상들이 많이 찾았다고 한다. 지금은 젊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 확장·이전할 당시만 해도 근처에 대형 가게들이 별로 없어 뷔페가 등장하기 전까지 결혼식 피로연 장소로도 인기 있었다고 하며, 한중 수교 이후 행사 장소로도 쓰였다고 한다.